프로축구 K리그1 시민구단 대구FC가 극적인 승부 끝에 K리그1 잔류를 확정 지으며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이런 가운데 대구FC 구단주인 홍준표 대구시장이 남긴 SNS 글에 이목이 쏠렸다.
대구FC는 이날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충남아산FC를 상대로 3대 1로 승리하며, 1·2차전 합계 6대 5로 잔류를 확정 지었다. 앞선 1차전에서 충남아산에 3대 4로 패하며 불리한 상황에 처했던 대구는 2차전에서 반드시 2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하는 부담 속에서도 끝까지 싸워 값진 결과를 얻어냈다.
대구는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인 전술을 펼치며 상대를 압박했다. 특히 전반 29분 에드가를 일찍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우며 적극적인 경기 운영을 이어갔다. 전반 막판에는 해결사 세징야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어 후반 38분, 에드가의 추가골이 더해지며 대구는 2대 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에드가 핸드볼 파울로 충남아산에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합계 점수가 5대 5로 동률이 되는 위기를 맞았다. 연장전으로 돌입한 대구는 수적인 우위를 활용하며 끝까지 공격의 끈을 놓지 않았고, 결국 연장 전반 3분 이찬동의 발리골로 승리를 확정 지었다. 팬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 치러진 이날 경기는 극적인 승부와 감동적인 드라마를 선사했다.
해당 경기 종료 직후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천신만고 끝에 1부 리그에 잔류했다”며 대구FC 선수단을 격려했다. 그는 “대구FC는 시민구단으로 재정적으로 항상 넉넉하지 못했다”며 “FC 바르셀로나처럼 운영 방식을 혁신해 재정을 강화하고 더 큰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선언했다.
스페인의 FC 바르셀로나는 시민구단임에도 탄탄한 재정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축구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홍 시장은 이를 언급하며 대구FC 역시 시민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홍 시장은 대구FC 조광래 단장과 선수단의 노고를 치하하며 “올해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라고도 전했다. 또한 “내년에는 모두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분발하자”라고 당부하며, 구단 운영 방식 혁신을 통해 팬들에게 더 큰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FC는 그동안 재정적 제약 속에서도 시민들의 응원과 선수단의 열정으로 꾸준히 리그에서 경쟁력을 유지해 왔다. 이번 홍 시장 발언은 대구FC가 재정적 한계를 넘어 새로운 운영 모델을 도입할 가능성을 시사하며,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극적인 K리그1 잔류를 넘어 FC 바르셀로나와 같은 세계적 구단을 지향하는 대구FC의 변화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시민구단으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더 큰 비전을 실현하려는 대구FC의 내년 행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천신만고끝에 1부리그에 계속 뛰게 되었습니다.
대구FC는 시민구단이라서 재정이 넉넉치 못해 늘 리그 중위권을 달리고 있었는데
올해는 승강 플레이오프전에 나가는 리그 11위를 하는 바람에 2부리그에서 올라 올려는 충남 아산FC와 1차전에서는 4대3으로 지고
오늘 대구 구장에서 두골차 이상으로 이겨야 하는데
악전고투 끝에 3대1로 이겨 1부리그 잔류가 확정 되었습니다.
스페인 라리가에는 시민구단으로 FC바르셀로나가 있는데
시민구단임에도 재정이 풍부하여 세계적인 프로축구 구단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새해부터는 FC바르셀로나 처럼 구단운영을 할수 있도록 검토해야 겠네요.
조광래 단장이하 선수단 여러분 수고 하셨습니다.
내년에는 모두 분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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