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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심각… “동덕여대 피해 복구 견적 내봤더니 100억 원도 우습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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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 시위 현장 / 뉴스1
동덕여대 시위 현장 / 뉴스1

동덕여대 시위 현장을 복구하는 데 100억 원까지 들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네티즌 A 씨가 ‘사촌 형이 동덕여대에 견적 뽑으러 갔다는데’란 제목의 글을 1일 디시인사이드에 올려 이처럼 주장했다.

동덕여대 시위 현장 / 뉴스1
동덕여대 시위 현장 / 뉴스1

A 씨는 글에서 사촌 형이 특수청소 업체를 운영하며 동덕여대 시위 현장 복구 견적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간만의 큰 건이라 전국 각지에서 이름난 업체들이 견적을 내러 갔다고 한다. ‘학꾸’(래커칠로 인해 꾸며진 상태를 빗댄 표현) 규모가 예상보다 커서 다들 놀라며 청소와 건설 팀으로 구성된 TF를 짜고 있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A 씨는 “외부 래커칠은 폭설로 인해 스며들어 대부분 교체를 전제로 견적을 짜고 있으며, 실내의 경우 살릴 수 있는 건 최대한 살리는 쪽으로 가지만 석재는 교체가 더 저렴해 교체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세톤과 쇠수세미로 문지른 탓에 교체해야 하는 부분도 많다고 한다”라며 학교가 초기 복구비로 추정한 54억 원은 학생들이 즉시 시위를 중단하고 바로 청소를 시작했을 때 가능한 금액이었다고 덧붙였다.

A 씨는 “현재 대부분의 업체는 최소 100억 원 이상을 제시하고 있다고 한다. 사촌 형은 업계 20년 동안 이런 대규모 프로젝트는 처음이라며 수주에 성공한 업체는 특수청소 업계에서 1인자로 올라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A 씨 글엔 현장 상황을 엿볼 수 있는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예컨대 A 씨는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유성 래커를 여러 종류로 사용해 복잡한 상태가 됐다. 복구 과정에서 노하우가 쌓일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작업이 업계에서도 이례적인 사례로 남을 것이란 얘기다.

이 글이 퍼지면서 네티즌들은 내용의 진위 여부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A 씨는 “내가 직접 견적을 낸 것이 아니라 가족 모임에서 사촌 형이 밝힌 내용을 공유한 것”이라며 “왜 내가 인증해야 하냐”라고 말했다.

다른 네티즌들도 A 씨 주장을 뒷받침하는 댓글을 남기며 현재 상황을 전했다. 한 네티즌은 “친구가 현업 종사자인데 현재 복구 작업에 참여할 업체들이 입찰을 준비 중이라고 들었다”며 “다만 규모가 너무 커서 중소업체가 참여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며, 여러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나설 것이라고 한다”고 했다.

동덕여대 시위 현장은 작업 범위가 넓은 데다 래커 종류가 다양해 복구 작업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래커칠을 지우려고 아세톤을 사용해 오히려 문제가 악화된 사례가 현장 사진으로도 확인된다는 말도 있다.

동덕여대 시위 현장 / 뉴스1
동덕여대 시위 현장 / 뉴스1

실내 대리석 낙서는 지우고 나서 연마 후 색 조합을 다시 맞춰줘야 하는 까다로운 작업으로 알려졌다. 작업 과정이 어렵고 반복 작업이 필요해 시간이 많이 들며 이로 인해 비용도 올라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동덕여대 시위 현장에선 래커뿐 아니라 아크릴 물감으로 추정되는 재료도 발견됐다. 아크릴 물감의 경우 색이 대리석에 스며드는 까닭에 복구할 때 번거로운 폴리싱 작업을 동반할 수 있다.

한편 동덕여대 총학생회는 이날 본관 점거 해제를 조건으로 학교 측에 5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총학생회 ‘나란’은 입장문에서 “공학 전환 논의가 비민주적으로 진행됐다”며 학교 측의 사과와 재논의를 요구하며 △2025학년도 공학 전환 안건 차기 총학생회와 논의 △학생 의견 수렴 구조체 신설 △수업 거부 참여 학생 출결 정상 처리 △외국인 재학생 학위 취득 과정 명확화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학교 측은 이와 관련해 서울북부지법에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며 학생들의 본관 점거 해제를 요구했다. 또한 총학생회장을 포함한 10여 명을 공동재물손괴 및 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동덕여대 시위 현장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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