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러블리즈(Lovelyz, 이수정, 유지애, 서지수, 이미주, 케이, 진, 류수정, 정예인)가 타이베이에서 찬란하게 빛났다.
러블리즈는 지난 1일 오후 5시(현지시간) 타이베이 NTU 스포츠 센터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겨울나라의 러블리즈 4’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2017년 첫 개최된 ‘겨울나라의 러블리즈’는 올 라이브 밴드로 진행되는 러블리즈의 겨울 시즌 콘서트다. 화려한 라이브와 퍼포먼스, 다채로운 구성을 자랑해 팬들은 물론 공연 마니아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으며 러블리즈만의 독보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달 서울에서 ‘겨울나라의 러블리즈 4’의 화려한 포문을 연 러블리즈는 마카오에서도 공연을 펼친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 러블리즈는 데뷔곡 ‘캔디 젤리 러브(Candy Jelly Love)’를 시작으로, ‘안녕 (Hi~)’, ‘베베(Bebe)’, ‘놀이공원’, ‘첫눈’, ‘스위트 러브(Sweet Luv)’, ‘데스티니(Destiny) (나의 지구)’, ‘오블리비아테(Obliviate)’, ‘나이트 앤드 데이(Night and Day)’, ‘리와인드(Rewind)’, ‘비밀정원’, ‘찾아가세요’, ‘종소리’, ‘삼각형’, ‘1cm’, ‘그날의 너’, ‘아츄(Ah-Choo)’ 등 10년의 역사를 함께한 명곡들을 알차게 선보여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또한 러블리즈는 지난달 12일 데뷔 10주년 기념일 당일에 발매한 신곡 ‘닿으면, 너’ 무대까지 선보여 더욱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왔다. 잠시 떨어져 있었지만 시간이 흘러도 결국 다시 만나게 된다는 이야기를 담은 곡으로, 러블리즈 특유의 아련한 감성에 사랑스러운 퍼포먼스가 더해진 무대가 팬심을 저격했다.
무대 위 러블리즈는 4년 만의 완전체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완벽한 호흡과 지치지 않는 에너지를 뽐내 감탄을 안겼다.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 가득한 무대로 팬들의 오랜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했다.
앙코르 무대로 ‘지금, 우리’, ‘어제처럼 굿나잇’을 선보인 러블리즈는 객석을 가득 채운 팬들과 끝없이 눈을 맞추고 함께 호흡하며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달 발매한 두 번째 신곡 ‘디어(Dear)’를 통해 오랜 시간 같은 자리에서 기다려준 팬들을 향한 진심을 다시금 전하며 타이베이 콘서트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분위기 속에 타이베이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러블리즈는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타이베이 러블리너스(러블리즈 공식 팬클럽명)들이 행복한 얼굴로 맞아주셔서 너무 감동이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함께해 줘서 너무 고맙고, 꼭 다시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러블리즈는 내년 1월 26일 도쿄에서 ‘겨울나라의 러블리즈 4’ 대미를 장식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금준 기자 (auru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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