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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곽동연→카이·박정복·최민호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막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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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1일,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가 관객들의 열띤 환호와 함께 추가 공연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은 현대 연극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사무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를 재해석한 메타극으로, 기다림이라는 주제를 현대적 시각에서 심도 있게 탐구하며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선사했다고 평가 받는다.

명배우들의 열연, 관객을 압도하다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명배우들의 열연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전석 매진과 기립박수 속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순재 배우는 69년간의 연기 내공으로 에스터 역을 맡아 관객들을 압도하며 작품의 중심을 탄탄히 잡았다. 카이와 최민호는 밸 역을 맡아 작품에 신선한 에너지를 불어넣으며 색다른 해석을 선보였고, 곽동연과 박정복은 활력 넘치는 연기로 원작의 무게를 재해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이순재 배우의 건강 문제로 원 캐스트로 공연을 이끈 곽동연과 박정복 배우는 풍부하고 다양한 연기로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들의 열연은 작품의 성공을 더욱 빛내며 관객들의 기립박수와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이끌어냈다.

원작에 충실한 연출과 현대적 메시지 융합

이번 공연은 파크컴퍼니가 선보인 국내 초연으로, 오경택 연출이 원작인 ‘고도를 기다리며’의 세계관과 의미를 연결해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배우들이 대기하는 분장실을 무대로, 원작에 출연하는 신구와 박근형 배우의 공연 실황을 실시간으로 활용해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구현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원작과 긴밀히 연결된 미장센을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원작의 철학적 메시지를 충실히 담아내면서도 유머와 현대적 감각을 더해 부조리극의 어려움을 허물고 친근함을 더했다는 점에서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로써 원작을 알고 있는 관객들에게는 작품 간 연결성을 탐구하는 즐거움을, 원작을 처음 접한 관객들에게는 새로운 감동과 깨달음을 선사했다는 평을 얻었다.

관객의 뜨거운 호응과 기록적인 성과

초연 공연에서 평균 객석점유율 92%를 기록하며,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고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진행된 5회 추가 공연 또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작품에 대한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관객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공연이 끝난 후 이어진 기립박수는 이번 작품이 선사한 감동의 깊이를 보여주었다.

기다림이라는 철학적 질문과 공감의 시간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단순한 희곡의 재현을 넘어, 현대적 맥락에서 ‘기다림이란 무엇인가?’라는 철학적 질문을 던졌다. “우리 모두는 삶 속에서 저마다의 고도를 기다리고 있다”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극을 풀어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과 사색의 시간을 선사했다.

이번 작품은 부조리극이라는 장르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고, 연극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관객들과 함께한 모든 기다림의 순간은 이 작품을 통해 또 다른 의미로 기억될 것이다.

사진=㈜파크컴퍼니, ㈜엠피앤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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