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 밀수 시장의 큰손 박병장 역의 권해효와 박병장의 조카 작은 박사장 역의 박지환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먼저, 권해효가 연기한 박병장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최고 권력자로 밀수 시장의 큰손이다. 말 한마디로 한인 사회 분위기를 좌지우지할 만큼 절대적인 세력을 지녔으며, 남다른 국희의 면모를 단번에 알아보는 인물이다. 공개된 캐릭터 스틸은 소파에 다리를 꼬고 여유롭게 앉아 대화하는 모습과 날카로운 눈빛으로 상대를 응시하는 박병장의 상반된 카리스마가 돋보인다. 권해효는 안정적이고 깊이 있는 연기로 작품의 완성도를 한껏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권해효는 “뭐든 다 받아줄 것 같지만 자기 속을 쉽게 보여주지 않는 인물이다”라며 자신이 맡은 박병장 캐릭터를 소개해 눈길을 끈다. 김성제 감독은 “권해효 배우의 장르적인 연기가 궁금했고, 모니터로 권해효 배우의 얼굴을 바라보는 게 되게 즐거웠다. 화면 안에서 보고 싶었던 표정을 볼 수 있었다”며 범죄드라마 장르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할 권해효의 연기에 기대감을 더했다.
박지환이 연기한 박병장의 조카 작은 박사장은 삼촌 박병장과 마찬가지로 보고타 한인 사회를 주름잡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한인뿐만 아니라 현지 콜롬비아 사람들에게도 인기 있는 클럽을 운영하며 박병장의 일을 돕는다. 강렬한 눈빛을 부딪히며 박병장과 대화하는 작은 박사장의 모습과 의류 밀수 사업의 핵심인 택배 상자를 의아한 표정으로 열고 있는 그의 모습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최고 권력을 누리고 있는 그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호기심을 더한다.
박지환은 “영화가 너무 좋아서 작품 안에 담기고 싶었다. 상대 배우와 감독님을 만나면 인물이 더 매력적으로 변할 수 있다는 걸 믿었다”며 촬영장에서 직접 호흡하며 연기의 재미를 느꼈다고 전했다. 김성제 감독은 “박지환은 자기 무대처럼 놀 수 있는 배우이다”며 박지환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12월 31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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