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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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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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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일본은행(BOJ)의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이후 엔화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기존 150엔대에서 현재 140엔대 후반으로 내려온 상황으로 동기간 달러 약세와 함께 BOJ가 12월 정책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달러 약세는 최근 취임 당일 중국·우방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내세웠던 트럼프와 달리, 재무부 장관으로 지명된 스콧 베센트가 점진적인 관세 부과를 강조함에 따라 트럼프 2기 통상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낮아진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향후 트럼프 발언에 따라 달러 방향성이 달라질 수는 있겠지만 12월 FOMC를 통해 25bp 금리 인하 가능성을 예측하고 있는 시장 분위기상, 달러 약세 흐름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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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은 이시바 내각 출범 후, 금융 시장 안정을 위해 이시바 총리와 입을 맞추는 모양새였지만 트럼프 당선 이후 엔화 약세가 두드러지면서 금리 인상은 지연되기보다는 앞당겨질 수 있다는 기대에 영향을 미쳤다.

문남중 연구원은 “일본 국민들이 고물가에 대한 불만이 큰 상황에서 물가 상승 요인 중에 엔화 약세도 영향을 미쳤다는 인식이 커, BOJ는 상황에 따라서는 외환시장 인식을 바탕으로 금리 인상 카드를 꺼내들 여지도 있다”고 파악했다.

최근 우에다 총재는 물가 경로가 예상대로 흘러간다면 적당한 시점에 금융 완화 정도를 조정할 것이라는 발언을 강조했다.

문 연구원은 “BOJ는 물가 전망이 시나리오대로 움직이고 있음을 내비치고 있어 외환시장 인식이 향후 통화정책 결정(12월, 1월)과 증시 흐름에 영향을 미칠 중요 변수로 떠올랐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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