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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온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눈 밖에 났나…650억 맨유 FW 이적 6개월 만에 방출 위기, 전 스승과 재회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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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슈아 지르크지./게티이미지코리아
조슈아 지르크지./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6개월도 채 되지 않아 떠날 수 있다.”

조슈아 지르크지는 올 시즌을 앞두고 볼로냐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3650만 파운드(약 650억 원)이었다. 계약 기간은 5년에 1년 연장 옵션이 있었다.

지크르지는 지난 8월 1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풀럼과의 맞대결에서 데뷔했다. 후반 16분 메이슨 마운트와 교체되며 처음으로 홈 구장을 밟았고 후반 막판 0의 균형을 깨는 골을 터뜨렸다. 데뷔전에서 데뷔 골을 넣어 자신의 등장을 알렸다.

하지만 이후 지르크지의 침묵이 이어졌다. 올 시즌 18경기에 출전했는데, 여전히 그의 득점 기록은 ‘1’에 멈춰있다.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주로 교체로만 출전하고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된 뒤 후벵 아모림 감독이 부임했지만, 여전히 지르크지에게 기회는 없을 듯하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일 “보도에 따르면 맨유의 한 스타가 아모림 감독의 비판을 받은 후 1월 이적 시장에서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조슈아 지르크지./게티이미지코리아
조슈아 지르크지./게티이미지코리아

매체가 말한 한 스타가 지르크지다. ‘데일리 메일’은 이탈리아 매체 ‘라 가제타’를 인용해 “지르크지는 볼로냐에서 365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맨유에 입단한 후 악몽 같은 잉글랜드 생활을 견뎌냈으며, 이제 이탈리아에서 티아고 모타 전 감독과 재회하길 원하고 있다”고 했다.

티아고 모타 감독은 현재 유벤투스를 이끌고 있다. 볼로냐에서 지르크지를 지도한 바 있다.

지르크지는 지난 시즌 볼로냐에서 37경기에 출전해 12골을 넣었다. 하지만 맨유 이적 후 18경기에서 1골에 그쳤다. ‘데일리 메일’은 “작은 역할에만 국한된 그는 현재 이탈리아로 돌아가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믿고 있다. 모타 감독은 예전의 검증된 공격수와 재회하기를 열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지르크지를 임대로 데려오는 것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재정적페어플레이(FFP) 규정의 균형을 맞추려는 맨유의 불안정한 입장을 고려할 때 맨유가 임대 이적을 승인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한다.

한편, 맨유는 1일 오후 10시 30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에버튼과 EPL 13라운드 맞대결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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