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새로운 모습으로 풀체인지 된 티구안을 새롭게 공개했다.
현지시간 28일 카앤드라이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2024 LA 오토쇼에서 3세대 풀체인지 모델인 신형 티구안을 공식 선보였다. 이번 모델은 새로운 MQB EVO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돼 디자인과 상품성이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새로운 티구안은 길이가 늘어나면서 화물 공간이 확장돼 더 실용적인 컴팩트 크로스오버로 거듭났다. 다만 이번 3세대는 3열 좌석이 삭제돼 2열만 제공되는 5인승 모델로 출시된다.
또한 기어 변속 레버를 컬럼으로 이동시켜 더 넓은 센터 콘솔과 수납 공간을 확보했다. 실내에는 가죽 장식과 정품 목재 악센트가 더해져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으며, 전동 마사지 및 통풍 시트를 포함한 다양한 편의 사양도 추가됐다.
열선 스티어링 휠과 3존 실내 온도 조절 시스템은 기본으로 제공되며 2열 시트는 분할 접이식 설계로 추가 화물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늘어난 휠베이스와 짧아진 오버행으로 안정감 있는 비율을 갖췄으며, 기본 17인치 휠 외에도 19인치 및 20인치 휠을 선택할 수 있다. 후면부는 커넥티드 테일램프와 조명 기능이 있는 중앙 엠블럼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내부에는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9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기본 탑재되며, 옵션으로 15인치 디스플레이도 선택 가능하다. 센터 콘솔은 7.6리터로 크기가 커졌고, 스마트폰 무선 충전 속도는 15W로 향상됐다.
하만카돈 12스피커 사운드 시스템과 마사지 시트 등 고급 사양도 옵션으로 제공된다.
폭스바겐의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 IQ.Drive가 기본 적용됐다. 해당 시스템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보조 기능 등을 포함하며 안전성과 편의성을 모두 강화했다.
신형 티구안은 2.0L 터보차저 EA888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기존 184마력에서 201마력으로 성능을 끌어올렸다. 또한, 알루미늄과 고강도 강철을 더 많이 사용해 차체 무게를 줄였다.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의 미국 출시 일정과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으며 국내 출시 여부 역시 아직 확실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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