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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주 교육&정책 칼럼] 디지털 AI 교과서, 교육의 항해, 보안이라는 방파제

파이넨스투데이 조회수  

AI 기반의 디지털 교과서(이하 디지털 교과서) 도입 기술 혁신으로 끝나지 않도록 안전한 데이터 활용과 보호 위한 법적·기술적 지원 아끼지 말아야 한다.

디지털 교과서는 이제는 이미 현대 교육의 필연적 혁신으로 자리를 잡았다. 종이 교과서를 대체하여 학생들에게 더 많은 정보와 상호작용의 기회를 제공하며, 교사들에게는 효율적인 수업 도구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디지털 교과서의 혜택만큼이나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문제가 있다. 바로 개인정보 보안이다. 이 문제는 단순히 디지털 도구의 결함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회적 과제다.

▲ 교육의 항해, 보안이라는 방파제 (출처: 신진주와 인공지능 협업)
▲ 교육의 항해, 보안이라는 방파제 (출처: 신진주와 인공지능 협업)

필자는 데이터 교과서 관련 칼럼을 쓰면서 그리고 교육부 디지털 교과서 수업도 들으며 모니터링을 하는 가운데, 공교육의 질서 정립과 균형에 대해서 짚어보고자 한다.

첫째, 디지털 교과서는 데이터의 보고(寶庫)이다.

디지털 교과서는 단순히 텍스트를 담는 플랫폼이 아니다. 학습 기록, 수행 평가, 온라인 활동 데이터를 수집하며 이를 기반으로 학생의 학습 수준과 취약점을 분석한다. 이러한 데이터는 개인 맞춤형 교육의 기반이 되며 교육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하지만 동시에 이 데이터는 유출 시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민감한 개인정보다.

둘째, 보안의 부재는 더 큰 문제를 초래한다.

학생들의 개인정보는 단순한 이름과 생년월일에 그치지 않는다. 학습 패턴, 성적, 관심사, 심지어는 심리적 상태를 암시할 수 있는 데이터까지 포함된다. 만약 이 정보가 해커의 손에 넘어가거나 잘못된 사용으로 유출된다면 학생들은 사이버 공격과 데이터 기반 차별의 대상이 될 위험이 있다.

현재 많은 학교와 교육 플랫폼은 보안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그러나 교육기관의 예산이나 전문성 부족으로 인해 여전히 많은 문제가 노출되고 있다. 학생들의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데이터 암호화, 접근 통제 강화, 정기적 보안 점검 등의 조치는 필수다.

셋째, 디지털 교과서를 안전하게 항해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디지털 교과서는 배와 같다. 그것이 학생이라는 미래를 싣고 바다를 항해한다면 보안은 폭풍으로부터 보호해주는 방파제다. 보안 없이 출항한 배는 침몰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디지털 교과서를 사용하는 모든 교육기관과 플랫폼은 학생의 개인정보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

정부와 민간기업은 디지털 교과서의 도입이 단순한 기술 혁신으로 끝나지 않도록 안전한 데이터 활용과 보호를 위한 법적·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이 과정을 통해 디지털 교과서는 혁신적인 교육의 수단이자 안전한 미래를 설계하는 도구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디지털 교과서의 도입은 환영받아야 할 혁신이다. 그러나 이 혁신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보안 체계가 필요하다. 결국, 기술은 학생의 성장이라는 목적에 봉사해야 하며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디지털 교과서는 교육 혁신의 배지만, 개인정보 보호라는 바다를 건너기 위해 반드시 강력한 보안 체계를 갖춰야 한다.

파이넨스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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