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인천 곽경훈 기자] 대한항공이 삼각편대의 활약으로 연승을 내달렸다.
대한항공은 21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진행된 2024~2025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2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13, 25-22)으로 승리했다.
한국전력이 12-23 으로 뒤지전 2세트 대한항공 정한용의 서브 때 한국전력 윤하준의 리시브를 받은 김주영이 정확하게 볼을 올렸고, 박승수가 오픈 공격을 시도했다 이때 대한항공에서는 정지석, 김민재, 아레프가 블로킹을 위해 점프를 했다.
박승수의 강한 오픈 공격은 블로킹을 위해 점프한 정지석의 왼쪽 뺨을 강타했다. 정지석은 화끈한 얼굴을 감싸고 아픔을 호소했다. 그 모습을 본 유광우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정지석은 코트 밖으로 나오면서 한국전력 박승수를 매섭게 노려보았고, 박승수는 연신 고개를 숙이며 미안함을 표시했다.
대한항공 토미 틸리케이넨 감독도 정지석에게 다가가 상태를 물어봤지만 정지석은 아무 문제 없다는 이야기를 하며 다시 코트로 나섰다. 상당한 충격을 받은 정지석의 표정에서는 이를 악무는 모습도 보였다.
대한항공은 2세트는 정한용이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신영석의 범실로 2세트를 마무리했다.
1,2세트를 내준 한국전력은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3점 이내로 3세트를 꾸준하게 따라잡으며 역전과 동점을 반복했다. 20-20 동점에서 임성진의 공격은 아웃이 되었고, 대한항공 아레프의 공격으로 22-20을 만들었다.
매치포인트 상황에서 정지석은 강한 블로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대한한공은 막심이 15득점, 정한용이 12득점, 정지석이 11득점으로 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블로킹 때 볼에 맞은 정지석은 동료들의 놀림에도 활짝 웃으며 동료들과 함께 3연승 기념촬영을 하며 기분좋게 코트를 나섰다.
한편 29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2 극적인 역전승을 따내며 5연승 질주중인 대한항공은 오는12월 3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6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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