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우성 “모든 질책 안고 간다..아버지 책임 다하겠다”
배우 정우성이 모델 문가비와 사이에서 아들을 출산한 가운데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최근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정우성은 29일 밤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지난 24일 문가비가 올해 3월 낳은 아이의 아버지가 자신임을 밝힌 뒤 첫 공식 자리였다.
이날 그는 황정민과 함께 최다관객상 부문 시상자로 나서 입장을 내놨다. 턱시도 차림으로 무대에 오른 그는 다소 긴장되고 상기된 표정에 떨리는 목소리로 수상작인 주연작 ‘서울의 봄’을 호명했다. ‘서울의 봄’ 연출자 김성수 감독,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 김원국 대표, 함께 주연한 황정민에 이어 수상 소감을 밝히며 “오늘 ‘서울의 봄’을 함께 했던 모든 관계자들에게 저의 사적인 일이 영화에 오점으로 남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제게 사랑을 보내준 모든 분들에게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죄송하다고 말씀드린다”면서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그리고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끼지 다할 것이다”며 무대를 나섰다.
앞서 지난 22일 문가비는 SNS를 통해 3월 아들을 출산한 사실을 고백했다. 이에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는 “문가비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 양육의 방식에 대해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두 사람의 관계는 물론 정우성의 또 다른 여성과 ‘열애설’, SNS DM(비공개 메시지) 등 사생활과 관련한 폭로성 보도가 잇따르면서 논란을 빚었다. 영국 BBC는 정우성과 문가비의 출산에 대해 “연예인들이 종종 과도하게 높은 사회적 기준을 적용받는다”며 한국 연예계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와 전속계약 해지!”
걸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를 떠날 결심을 밝혔다. 지난 28일 오후 8시30분 뉴진스의 멤버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소속사 어도어와 전속계약을 29일 자정부로 해지한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어도어와 “충분히 대화를 했고 내용증명을 보내드렸고, 그 사이에 대답이 없어 계약을 해지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앞서 뉴진스는 13일 어도어에 내용증명을 보내며 “14일 이내에 전속계약의 중대한 위반사항을 모두 시정하라”며 “시정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은 내용증명을 통해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복귀 ▲하니에게 ‘무시해’라는 발언을 한 매니저의 공식 사과 ▲멤버들의 동의 없이 사용된 사진과 영상 등의 자료 삭제 ▲’음반 밀어내기’로 발생한 피해 해결책 마련 ▲뉴진스의 뮤직비디오를 작업한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과 분쟁 해결 ▲뉴진스만의 고유한 색깔과 작업물 보장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어도어는 “전속계약 당사자인 어도어는 계약을 위반하지 않았고, (뉴진스 멤버들이)일방적으로 신뢰가 깨졌다고 주장한다고 해서 해지 사유가 될 수 없다”면서 “어도어와 뉴진스 멤버들 간에 체결된 전속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이어 “내용증명에 대한 회신을 받기도 전에 충분한 검토 없이 전속계약 해지 기자회견을 계획하고 진행한 것은 유감스럽다”며 “지금이라도 마음을 열고 만나서 진솔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처럼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부딪치면서 전속계약 해지 책임을 둘러싼 법적 분쟁 등 갈등을 예고했다.
● 밴드 혁오 리더 오혁 결혼
밴드 혁오의 보컬 겸 리더 오혁이 결혼 소식을 전했다.
29일 소속사 두루두루컴퍼니는 “혁오가 오는 12월 결혼한다. 가족과 친지 등 가까운 지인만 모시고 비공개로 예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혁은 밴드 혁오의 멤버 가운데 베이시스트 임동건과 기타리스트 임현제에 이어 세 번째로 결혼하게 된다. 결혼식과 관련된 구체적인 일정 및 장소와 예비신부의 신상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이날 밤 혁오의 예비신부가 ‘모델 황지민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이에 혁오의 소속사 측은 답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혁오는 지난 2014년 미니앨범 ’20’와 함께 밴드 혁오의 보컬로 데뷔했다. 데뷔 위잉위잉’을 발표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15년 MBC ‘무한도전’의 ‘영동고속도로 가요제’ 편에 출연해 정형돈과 호흡을 맞췄고, ‘소녀’와 아이유와 함께한 ‘사랑이 잘’로 인기를 끌었다. 밴드 혁오는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 ‘유퀴즈’로 13년 만에 토크쇼 출연하는 현빈
배우 현빈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다.
29일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는 “현빈이 tvN 토크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손예진과 결혼해 아들을 낳은 그는 13년 만에 예능프로그램에 나서게 된다. 2011년 tvN 예능프로그램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한 바 있다.
한편 현빈은 영화 ‘하얼빈’ 개봉을 앞두고 있다. 12월25일 선보이는 우민호 감독의 신작이기도 한 ‘하얼빈’은 1909년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그렸다. 현빈은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총격하는 안중근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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