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서울 SK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누르고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SK는 2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69-67로 신승을 거뒀다.
SK는 이날 경기 승리로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또한 정규리그 1라운드 맞대결에서 당한 76-91 대패의 수모를 갚아줬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3연패 늪에 빠지며 선두 추격에 실패했다.
SK는 자밀 워니가 17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안영준이 13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이 27득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샘조세프 벨란겔을 제외한 다른 선수들이 한 자릿수 득점에 머물렀다.
1쿼터부터 SK가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SK는 2쿼터와 3쿼터에 역전을 허용하며 패배의 위기까지 몰렸다. 승부처에서 팀파울이 승부를 갈랐다. 21초를 남긴 상황에서 얻어낸 자유투를 김선형이 모두 성공했고, SK가 남은 시간 공격을 틀어막으며 2점 차 신승을 거뒀다.
같은 날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 KCC의 경기에서는 정관장이 웃었다. 정관장은 이날 경기 승리로 다시 연승 흐름을 탈 수 있게 됐다. 반면 KCC는 2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정관장은 캐디 라렌과 변준형이 43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KCC는 디온테 버튼과 최준용, 허웅이 47점을 합작하며 분전했지만 리바운드에서 41-52로 밀린 것이 결정적이었다.
양 팀의 승부는 치열했다. 1쿼터 KCC가 리드를 잡았지만 2쿼터를 21-21로 끝낸 뒤 3쿼터 정관장이 역전에 성공했다. KCC는 4쿼터에 간신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승부는 연장으로 흘러갔다.
연장전에서는 배병준이 승부사로 나섰다. 배병준은 78-78 상황에서 3점슛을 림 안으로 통과시키며 리드를 가져왔고, 라렌이 2점슛과 덩크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으며 85-79로 경기가 종료됐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부천 하나은행이 인천 신한은행을 꺾었다. 하나은행은 김정은이 19득점, 양인영이 15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신한은행은 신지현이 15득점으로 분전했지만 4쿼터 막판 정예림과 양인영의 연속 득점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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