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형 상용차 시장이 전기차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10월까지 소형 상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총 1,540대로, 이 중 전기차가 100%를 차지했다. 이는 2020년 61대에 불과했던 등록 대수와 비교할 때 5년 만에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결과다.
연료별 등록 현황을 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소형 상용차 시장의 중심축이 휘발유 차량에서 전기차로 완전히 이동했다. 휘발유 차량은 2022년 이후 신규 등록이 전무한 반면, 전기차는 매년 급격한 증가세를 기록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전기 소형 버스는 2020년 9대에서 2024년 1,019대로 증가했으며, 전기 트럭 및 특장차도 같은 기간 8대에서 521대로 크게 늘었다. 이로 인해 소형 상용 전기차 전체 등록 대수는 2020년 17대에서 2024년 1,540대에 이르렀다.
2024년 기준, 소형 상용 전기차 시장에서 신위안과 비야디(BYD)가 각각 소형 버스와 소형 트럭 부문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소형 버스 부문 (2024년 등록 기준):
신위안 이티밴(533대)
지리 쎄아(343대)
동풍소콘 마사다(117대)
소형 트럭/특장차 부문 (2024년 등록 기준):
비야디 T4K(498대)
킹룽 롱야오 6(21대)
동풍소콘 마사다(2대)
이외에도 동풍유기, 상하이완상자동차, 아시아스타 등이 각각 소규모로 시장에 진입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중국 소형 상용차 시장은 전기차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며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특히 전기 소형 버스의 수요가 도심 교통과 상업용 운송 부문에서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이 주목된다.
또한, 비야디와 같은 선두 기업들이 기술력과 상품성을 강화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를 꾀하고 있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MOTOR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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