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이 사후 재산을 물려줄 이를 밝혔다.
오는 30일 방송 예정인 MBN ‘가보자GO’에는 가수 겸 방송인 조영남의 파격적인 유서가 공개된다.
이제 곧 여든을 바라보는 조영남. 유서 공개에 앞서 본인보다 나이가 어린 친구들도 많이 세상을 떴다며 건강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조영남은 미리 쓴 유서에 “내가 죽었다고 와서 절하는게 싫다. 장례식을 치르지 말라. 옆에 있는 사람이 담요에 말아서 화장해 달라. 그리고 내 유골을 영동대교 가운데 뿌려달라”고 적었다.
하지만 조영남이 알아본 결과, 영동대교에 유골을 뿌리는 것이 불법이라고 한다. 그렇기에 그는 새로 쓴 유서에 ‘몰래’라고 적을 것이라 예고하기도.
또 조영남은 본인 사후에 남은 재산에 관한 내용도 적었다.
조영남은 유산에 관해 “처음 쓸 때는 ‘내 옆에 있는 여자에게 재산의 절반을 줘라’라고 썼는데 수정했다. 지금은 자식이 셋이니까 3/4은 자식, 1/4은 옆에 있는 여자다”고 말했다.
과거 조영남은 MBC 예능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재산을 물려주겠다고 말하면 내 옆에 오려는 여자가 있을 것”이라 말한 적 있다.
한편, 조영남은 배우 윤여정과 1974년 결혼했으나, 13년 만인 1987년 이혼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아들이 둘 있다. 이후 조영남은 1995년 열여덟살 연하 백모씨와 재혼해 딸을 입양했지만 또 이혼했다.
조영남은 첫 번째 아내인 윤여정과의 이혼에 대해 자신이 결혼생활 중 바람을 피우는 등 방탕한 생활을 했기 때문이라 밝혔다. 조영남은 이혼 귀책 사유가 본인에게 있음에도 이후 계속 윤여정을 방송에서 언급하는 등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많은 이들의 질책을 샀다.
서규식 에디터 / kyusic.se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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