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혁오’ 리더 오혁이 다음 달 결혼식을 올린다.
오혁은 다음 달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로 하고 결혼식 준비에 들어갔다고 스포츠서울이 29일 보도했다.
소속사 두루두루 아티스트컴퍼니 관계자는 “결혼하는 게 맞다. 가족과 가까운 지인만 모시고 진행할 계획”이라고 매체에 밝혔다.
오혁의 결혼 소식은 주변에도 철저히 비밀리에 부쳐 노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혁이 홍익대 미술대학 예술학과 재학한 시절부터 친했다던 한 지인은 “결혼하는지 몰랐다”라고 할 정도였다고 매체는 전했다.
심지어 오혁은 소속사에도 결혼 소식을 일절 알리지 않다가 매체의 취재 요청이 들어오자 그제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날짜와 장소는 철저히 함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혁은 그간 연애 등 사생활이 노출된 적이 거의 없다. 2018년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혁오’ 멤버들은 “오혁 빼고 다 연애 중이다”라고 밝혔다. 멤버들이 직접 연애 관련 소식을 언급한 것 빼고는 매체를 통해서도 전해진 적이 없다.
앞서 ‘혁오’는 미니앨범 ’20′(2014)으로 데뷔한 뒤 타이틀곡 ‘위잉위잉’이 인디신과 대중에게 넓게 사랑받으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2015년 4월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새로운 감각을 불러온 뮤지션으로 소개되며 지상파에 데뷔했다.
이후 김태호 PD가 MBC 예능 ‘무한도전’에 섭외하며 이들의 인지도는 더욱 높아졌다. 무한도전에서 자체적으로 개최한 ‘2015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서 방송인 정형돈과 짝을 이루고 무대를 꾸민 뒤 인기 상승세를 탄 것이다. 그해 아이돌 선호도 조사에서 ‘혁오’는 득표율 2.5%로 18위에 오를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오혁은 ‘음색 깡패’라고 불릴 만큼 몽환적이면서도 독특한 음색과 창법으로 대체 불가한 매력을 가진 아티스트다. 그는 록, 펑크, R&B, 소울 음악 등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는 개성적인 보컬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이후 가수 아이유, 에픽하이, 자이언티, 다이나믹 듀오, 프라이머리, 페기 구, 예지 등 국내 내로라하는 뮤지션들과 함께 작업하며 쭉 성공 가도를 달렸다.
가장 최근인 지난 5월에는 그룹 ‘BTS’ 멤버 RM의 ‘Come back to me’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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