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배우 공유부터 배두나까지, 이번주 톱스타들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29일 넷플릭스와 쿠팡플레이에서 각각 하반기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는 시리즈 ‘트렁크’와 ‘가족계획’을 공개한다. ‘트렁크’는 호숫가에 떠오른 트렁크로 인해 밝혀지기 시작한 비밀스러운 결혼 서비스와 그 안에 놓인 두 남녀의 이상한 결혼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멜로다. ‘가족계획’은 기억을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가진 엄마가 가족들과 합심하여 악당들에게 지옥을 선사하는 스릴러 극이다.
비슷한 시기에 공개되는 두 작품이지만, 주력 무기는 다르다. 각각 상반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찾을 예정. ‘트렁크’의 경우 ‘기간제 결혼 서비스’를 메인 아이템으로 내세운 미스터리 극이지만,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 최근 취재진을 만나 “인물 간의 심리와 관계가 쉽게 간파되지 않는다. 보는 관점에 따라 여러 해석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라고 짚었다. 흥미로운 소재를 갖고 출발한 이야기지만, 인물 간의 미묘한 심리 표현을 위해 노력을 기했다는 것.
반면 ‘가족계획’의 경우 ‘한국형 히어로물’을 표방하는 만큼 시원시원한 ‘사이다’ 전개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영화 지난해 디즈니 플러스 ‘무빙’을 통해 인상 깊은 액션신을 선보였던 류승범이 “액션팀이 깜짝 놀랐다. 제 몸이 녹슬지 않았더라”며 자신감을 드러낸 만큼 속도감 있고 짜릿한 액션이 보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배우 간의 호흡도 관전 포인트다. ‘트렁크’의 김규태 감독이 두 분 모두 연기 고수인 만큼, 하모니가 사랑스러웠다”고 귀띔한 바. 여기에 베드신까지 등장한다. 이미 연기력으로 정평난 공유와 서현진인 만큼, 두 사람이 화제성이 높은 만큼 리스크가 큰 아이템인 ‘베드신’을 어떻게 잘 활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가족계획’ 역시 배두나, 류승범 뿐 아니라 백윤식, 로몬, 이수현 등 탄탄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이 작품에서는 멜로 대신 ‘가족애’를 엿볼 수 있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다섯 인물이 ‘가족’이라는 공동체를 통해 울림 있는 메시지를 전한다고. ‘가족계획’이 과연 코미디와 감동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두 작품 중 ‘트렁크’가 먼저 시청자를 만난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트렁크’는 29일 오후 5시에 공개된다. ‘가족계획’은 같은 날 오후 8시부터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다. 폭설로 외출이 어렵다면, 이번주 주말은 두 작품으로 채우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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