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부품·장비 기업 파인원이 2024년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우수성과 50선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 표창을 수상했다.
중기부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은 사업화, 전략기술, 한계·재도전, 공공혁신 등 네 부문으로 나눠 R&D 사업으로 우수성과를 낸 중소기업 총 50개사를 선발했다. 파인원은 전략기술 분야에서 우수기업으로 꼽혔다.
파인원은 자기장 설계·해석 기술을 바탕으로 파인메탈마스크(FMM)를 고르게 흡착할 수 있는 OLED 증착 핵심 부품 ‘마그넷플레이트’를 국산화했다. 약 2500여개 영구자석의 세기와 사이즈, 배열 등을 전산모사로 제작했다. 마그넷플레이트의 높은 정합성과 이를 측정하는 3차원(3D) 자기장 스캐너, 상용화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회사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OLED 증착 기술 관련 특허 6건을 등록했다. 자기장 설계·해석 기술 확장을 기반으로 반도체와 이차전지 산업에도 진출했다.
회사는 지난 19일에 열린 ‘2024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인증서도 받았다. OLED 마스크 프레임 조립체 기술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고재생 파인원 대표는 “2018년 창립이래 OLED 증착 부품 국산화를 위해 연구에 매진한 결과 하반기 수상으로 경쟁력을 확인했다”면서 “디스플레이 분야뿐만 아니라 반도체, 이차전지, 항공부품 분야로도 기술 개발 투자를 확대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파인원은 최근 코스닥 예비상장심사 신청서를 접수하고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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