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안옥원 기자= 합천군이 27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김윤철 군수 주재로 2024년 하반기 민선8기 공약사업∙지시사항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어 성과와 개선 방안을 점검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부군수, 국∙직속기관장, 전 부서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8기 공약사업 86개와 지시사항 73건에 대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문제점과 대책을 논의했다.
합천군에 따르면 공약사업 추진상황은 ▲완료 및 완료 후 계속 사업 35건(40.7%) ▲정상 추진 사업 45건(52.3%) ▲부진 사업 3건(3.5%) ▲보류 사업 2건(2.3%) ▲폐지 사업 1건(1.2%) 등으로 나타났다.
올해 하반기 완료된 주요 공약사업으로는 ▶스마트박물관 기반 조성 ▶합천군 관광객 500만 시대 기반 구축 ▶서원∙재실 문화 활성화 ▶대양 국민체육센터 조기 건립 ▶전국 규모 체육대회 유치 ▶청년 일자리 창출 ▶농공단지 활성화 ▶농축임산물 6차 산업 신소득원 개발 ▶춘란산업 육성 확대 ▶지역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 ▶학생 국내외 선진지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이 포함되며, 농산업∙문화∙관광∙체육 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부진 사업으로는 ▶합천 스마트물류단지 조성 ▶북부권 골프장 조성 ▶왕후시장 종합개발이 언급됐는데, 민간투자 부재와 재원 조달 문제 등으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어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군수 지시사항은 73건 중 65건이 완료됐으며, 7건이 추진 중으로 전반적인 이행도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윤철 군수는 “올해 성과와 문제점을 점검해 보완할 점은 보완하고, 부서 간 소통을 통해 내년에 더욱 힘찬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합천군은 12월 중 공약평가단 정기회의를 열어 공약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이를 군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나기’ 대설∙한파 대응체계 실태 점검
합천군이 대설과 한파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주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운영되는 겨울철 재해대책 기간 동안 재난상황관리체계 전반을 현장에서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면사무소의 제설 자재와 장비 점검을 시작으로 한파쉼터 운영, 농∙축산 시설물 점검, 제설 취약구간 관리 등을 다각도로 점검하며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중점을 뒀다.
이재철 부군수는 수방 자재 창고를 방문해 제설 자재의 적정 수량 확보와 보관 상태를 점검하고, 대설 발생 시 사용할 배토판과 제설재 살포기 등의 장비 가동 상태를 확인하며 신속한 재난 대응을 위한 준비 태세 강화를 당부했다.
또한 가야면 해인경로당 등 한파쉼터를 방문, 안내명판 설치 상태, 쉼터 개방 시간, 난방기 가동 상태 등을 점검하며 주민들의 불편 사항을 청취했다.
이재철 부군수는 “기상 특보 발령 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한파 행동 요령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사고와 한랭 질환을 예방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농∙축산 시설물을 방문해 재해 취약 요인을 점검하고, 시설 하우스와 축사의 관리 요령을 홍보했다.
강풍 특보 시 환기창을 닫고 환풍기를 가동해 골조와 비닐을 밀착시키며 대설 특보 시 적설 취약 시설에는 보강 지주를 설치하고, 신속한 눈 제거를 당부했다.
한파 특보 시에는 난방 시설 정상 작동 여부와 정전에 대비한 비상용 보조 난방기 준비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전기 사용량 증가로 인한 누전 및 화재 예방을 위한 전기 시설 점검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재철 부군수는 “올해는 이상 기후로 인해 대설과 한파가 갑작스럽게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수방 자재를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고, 신속하고 효과적인 재난 대응 체계를 확립해 주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에게 “기상 정보를 주의 깊게 확인하고, 행동 요령을 철저히 준수하며 행정의 협조 요청에 적극 응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합천군은 앞으로도 주민들과 협력해 겨울철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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