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오너가 3세인 신유열 미래전략실장(전무)이 부사장으로 승진하는 동시에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을 겸임하면서 그룹 내 바이오 산업이 힘을 얻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지주가 최근 37개 계열사 이사회를 열고 신유열 미래성장실장(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신유열 부사장은 신동빈 회장의 장남이자 롯데그룹 오너가 3세다.
특히 신 부사장은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을 겸임할 예정이다.
신 부사장은 국내외 신사업 및 신기술 기회 발굴과 글로벌 협업 프로젝트 추진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해왔다. 그는 2022년 롯데스트레티직인베스트먼트(LSI) 대표, 롯데파이낸셜 대표 등 투자 계열사 대표직을 역임했다.
또 롯데케미칼 동경지사, 롯데지주 미래성장실,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 등에서 근무하며 그룹 내 미래사업과 글로벌사업 부문을 이끌고 있다.
신 부사장은 올해 본격적으로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신사업과 글로벌사업을 진두지휘한다. 바이오 CDMO(위탁개발생산) 등 신사업의 성공적 안착과 핵심사업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본격적으로 주도하면서 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롯데그룹은 바이오 산업을 이끌 외부 전문가 영입도 추진한다. 설립 이전부터 사업을 이끌어온 이원직 초대 대표는 사임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다음 달 11일 부로 글로벌 바이오 전문가를 새로운 대표로 영입할 예정이다”며 “롯데는 신임 대표가 바이오 CDMO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사업 역량을 키우고 의약품 수주 확대를 주도해 롯데 바이오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적임자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명 기자 simal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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