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새벽 3시쯤 밤새 내린 폭설로 의왕부곡도깨비시장 천정에 설치된 길이 100m가량의 철 구조물 천막이 무너져 내려 시장 점포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새벽 시간 대 발생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 사고로 전신주가 넘어져 이 일대 전기가 끊겼다.
또 천막과 철 구조물이 시장 내 108개 점포를 덮쳐 상인들이 영업을 중단한 채, 피해 복구 중이다.
상인 김모씨는 “시장을 덮고 있는 것이 철 구조물 아케이드가 아니고 천으로 돼 있는데 폭설이 오다 보니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며 “전기공급도 전혀 안되고, 철거반에도 연락했는데 도로가 마비돼 늦어지니 장사를 접았다”라고 울분을 터뜨렸다.
한편 의왕시는 현장을 점검하고, 상인회와 협의 후 구체적인 지원 방침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조치나 지원에 대해 상의 중인 만큼 명확히 정해진 것은 없다.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전상우 기자 awardwoo@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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