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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특례시 보건소 ‘4분기 정례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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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뉴스프리존]최근내 기자= 창원특례시 정혜정 창원보건소장은 28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4분기 정례브리핑을 가졌다.

이날 밝힌 주요 추진사업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예방∙관리법 ▲주민밀착형 창원시 건강생활지원센터 운영 활성화 ▲요실금 치료 지원사업 ▲‘제37회 세계 에이즈의 날’ 기념 에이즈 예방 주간 운영 등이다.

정혜정 창원보건소장 4분기 정례브리핑 모습.(사진=창원시)
정혜정 창원보건소장 4분기 정례브리핑 모습.(사진=창원시)

◆겨울철 유행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주의

▶“올바른 손씻기로 예방하세요!”

창원보건소는 동절기 유행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최근 4주간 증가함에 따라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노로바이러스’는 감염력이 매우 강하고 일상 환경에서도 생존이 가능하며, 면역을 유지하는 기간이 짧아 과거에 걸렸던 사람도 재감염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겨울철부터 이듬해 초봄(11월~4월)까지 영유아(0~6세)를 중심으로 발생하는 특성을 보인다.

주요 감염경로는 오염된 물 혹은 어패류 등을 섭취한 경우지만, 감염자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분변, 구토물)도 가능하며, 전염성이 강해 집단감염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48시간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사람에 따라 복통, 오한, 발열이 나타나기도 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증상과 예방 안내 포스터.(사진=창원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증상과 예방 안내 포스터.(사진=창원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고, 식재료는 흐르는 물에 세척해, 85℃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히는 등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조리된 음식을 먹어야 한다.

또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에 노출된 환경(문고리, 수도꼭지, 장난감, 화장실 등)은 올바른 절차로 소독을 시행해야 한다. 

특히 보육시설, 학교 등에서 발생한 경우 증상 소실 후 48시간까지 등교∙등원을 제한하고, 가정에서도 공간을 구분해 생활해야 한다. 

정혜정 소장은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안전하게 조리한 음식을 섭취할 것”을 당부하며 “집단 환자 발생 시 가까운 보건소로 신고할 것”을 요청했다.

사파건강생활지원센터 전경.(사진=창원시)
사파건강생활지원센터 전경.(사진=창원시)

◆창원시 건강생활지원센터 주민밀착형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창원시 건강생활지원센터 운영 조례’ 제정으로 효율적인 운영 근거 마련

창원보건소는 ‘창원시 건강생활지원센터 운영 조례’가 11월15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건강생활지원센터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뒷받침할 근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창원시 건강생활지원센터는 지역주민의 만성질환 예방과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지원하는 소생활권 중심 건강증진기능 특화 지역 보건 의료기관으로, 사파건강생활지원센터(성산구 사파동)와 동부건강생활지원센터(진해구 용원동) 2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건강에 관심 있는 지역주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만성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스마트 건강관리 서비스, 신체활동과 영양 분야 건강생활실천 프로그램 운영. 매달 건강강좌, 주민 건강동아리 활동 등 주민밀착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특히 체성분∙혈압∙혈당∙콜레스테롤 검사를 통해 맞춤형 건강상담을 받고, 전용 앱과 연동해 건강측정 결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스마트건강관리시스템이 큰 호응을 얻어, 11월 현재까지 약 2700명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에 더해 ‘창원시 건강생활지원센터 운영 조례’ 시행으로 지역의 건강 문제를 파악하고 주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지역건강협의체 설치∙운영에 관한 근거 규정이 마련돼, 주민밀착형 건강생활지원센터 운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혜정 소장은 “앞으로 창원시 건강생활지원센터가 관할 지역의 건강증진을 위한 거점 역할을 수행하는 건강증진 기능 특화 지역 보건의료기관으로 차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역사회와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동부건강생활지원센터 전경.(사진=창원시)
동부건강생활지원센터 전경.(사진=창원시)

◆요실금 치료 지원으로 어르신 사회활동 지원

▶60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 요실금 치료 지원사업

마산보건소는 2024년도 보건복지부 ‘요실금 치료비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관내 60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의 요실금 치료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2020년 노인실태조사에 의하면 중위소득 150% 이상인 군에서만 평소 자신의 건강 상태에 ‘좋다’고 평가하는 경향이 있으며, 전체 노인의 84%가 1개 이상의 만성질병을 보유하고 있다. 

의사진단 기준 요실금은 유병률 3.9%, 전립선비대증은 4.1%로 32개 항목 중 13위, 14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요실금 치료율은 43.7%로 노인성 난청 치료율 53.9% 보다 낮다.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요실금 증상은 노인의 사회적 참여를 제한하고, 노인 우울증 위험요인으로 건강과 삶의 질을 저하시켜 심각성이 높다. 

요실금 치료 지원사업은 요실금 진단자 중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치료에 따른 의료비 본인부담금을 연 100만원 범위 내에서 검사비, 약제비, 물리치료비, 수술비 등 요실금 관련 의료비 본인부담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창원시에 주소를 둔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민, 요실금 진단을 받고 2024년 1월부터 지출한 의료비를 소급해 적용 지원한다. 

아울러 요실금 치료 의료기기를 보건소 내 비치해 요실금 진단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소득과 나이 무관하게 예방적 목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의료비 지원 신청은 신분증과 상병코드가 명시된 진단서 또는 소견서를 구비해 관할 주소지 보건소(창원보건소 건강증진센터, 마산보건소 건강관리과, 진해보건소 서부보건지소)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이지련 마산보건소장은 “요실금은 질환의 치명성 보다 노인의 사회적 참여를 제한해, 건강과 삶의 질을 저하하는 점에서 심각성이 높으므로, 치료비 본인부담금 지원과 의료기기 사용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에이즈 예방 포스터.(사진=창원시)
에이즈 예방 포스터.(사진=창원시)

◆2024년 세계 에이즈의 날(12월1일) 예방주간 운영

▶팩트체크로 편견 ZERO! 검사로 불안 ZERO! 예방으로 위험 ZERO!

진해보건소는 제37회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에이즈 예방과 감염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12월1일부터 7일까지 에이즈 예방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에이즈(AIDS)’란 후천성면역결핍증으로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에 의해 면역세포가 파괴돼, 면역기능이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 

HIV는 에이즈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로 혈액, 정액, 모유 등 감염인의 체액에 존재한다. HIV의 감염경로는 명확하며 우리나라의 경우 99% 이상이 성관계로 감염되므로 최선의 예방책으로는 올바른 콘돔 사용을 통한 안전한 성관계, 조기 검사가 있다. 

또한 에이즈는 침, 땀, 모기, 악수, 포옹, 입맞춤 등 일상생활 접촉을 통해서 감염되지 않으며, 감염인은 꾸준한 약물치료를 통해 일상생활을 함께 할 수 있다.

이에 보건소는 에이즈 예방주간 동안 HIV∙에이즈의 조기 발견과 치료, 부정적 인식개선을 위해 홍보 활동과 캠페인을 전개하는 한편, 연중 무료 익명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강명구 진해보건소장은 “에이즈의 날 주간행사를 통해 에이즈 예방과 감염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홍보 활동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에이즈는 적절한 치료를 통해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만성질환으로 조기 진단∙검진이 중요하며, 치료를 통해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만큼 감염 의심 시 보건소를 방문하면 무료 익명 검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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