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안 바꾸고 참길 잘했다”…7년 만에 돌아온 ‘BMW X3’

지난 2017년 3세대 모델 출시 이후 7년 만에 X3에 신형 모델이 등장했다.

28일 BMW코리아는 중형 SUV 완전변경 4세대 X3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형 X3는 기존 3세대 모델에 비해 차체 길이와 폭이 각각 증가하여 보다 넓은 실내 공간과 안정적인 주행감을 제공한다.

높이는 낮아져 더욱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외관을 연출한다. 전면부 디자인은 대형화된 키드니 그릴과 수직선 및 대각선을 조합한 새로운 구조를 적용하여 강렬한 인상을 준다.

그릴 윤곽을 따라 조명이 비치는 아이코닉 글로우 키드니 그릴도 도입돼 야간 주행 시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후면부에서는 루프 스포일러와 에어디플렉터를 길게 연장하여 공기역학적 효율을 높였으며 새로운 램프 디자인으로 현대적인 감각을 더했다. 특히 고성능 모델에서는 그릴, 사이드미러 커버, 배기시스템 등이 전용 디자인으로 적용돼 차별화된 이미지를 보여준다.

실내에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를 하나로 통합한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운전자 중심의 인포테인먼트 환경을 제공한다.

센터페시아는 물리적 버튼을 최소화하여 깔끔하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구현했다. 또한 모든 모델에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를 기본 사양으로 제공하여 탁 트인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트렁크 공간은 이전 모델보다 20L 늘어난 570L로 뒷좌석 등받이를 접으면 최대 1700L까지 확장돼 여유로운 수납이 가능하다.

신형 X3에는 최신 운영체제인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9이 적용된다. 이는 더욱 빠른 반응 속도와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며 티맵 기반의 한국형 BMW 내비게이션이 기본 사양으로 들어가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실시간 지도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주행 보조, 주차 보조 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돼 운전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고성능 모델에서는 최대 200m까지 자동주차 또는 저장된 주행을 수행하는 리모트 컨트롤 기능을 선택할 수 있다.

전 모델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기본으로 적용돼 연비 효율과 성능을 동시에 향상시켰다. 일반 모델에는 11마력을 내는 스타터 제네레이터가 엔진을 보조하여 가속 성능과 효율을 높인다. X3 20 x드라이브에는 최고 출력 190마력과 최대 토크 31.6㎏·m를 발휘하는 BMW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이 장착됐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10.9㎞로 기존 모델 대비 1.1㎞/L 향상됐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1.6% 감소하여 친환경성을 높였다.

디젤 모델인 X3 20d x드라이브에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돼 최고 출력 197마력, 최대 토크 40.8㎏·m의 성능을 발휘한다. 공인연비는 리터당 14.0㎞로 기존 대비 1.6㎞/L 향상됐다.

성능 모델인 X3 M50 x드라이브에는 최대 출력 18마력을 내는 전기모터가 8단 자동변속기에 통합돼 하이브리드 성능을 극대화했다.

M 트윈파워 터보 3ℓ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과 결합하여 최고 출력 398마력, 최대 토크 59.1㎏·m의 강력한 성능을 제공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6초 만에 도달한다.

여기에 전 모델에 8단 스텝트로닉 자동변속기와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이 조합돼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최적의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신형 X3의 가격은 트림에 따라 부가세 포함 X3 20 x드라이브가 6890만~7990만원, X3 20d x드라이브가 7270만~7890만원으로 책정됐다. 고성능 모델인 X3 M50 x드라이브는 단일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99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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