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가 ‘에그이즈커밍’과 콘텐츠 제작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에그이즈커밍’은 ‘지구오락실’, ‘삼시세끼’, ‘슬기로운 의사 생활’을 제작한 회사로 나영석·신원호 PD가 활동 중이다.
‘여기어때’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여행 관련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다양한 콘텐츠 협업을 통해 에그이즈커밍과 시너지를 내 브랜드 가치를 한층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임세빈 여기어때 마케팅총괄은 “어기어때는 고객들과 여행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왔다”며 “이번 협업으로 고객이 여기어때를 이용할 때마다 여행의 즐거움과 설렘을 더욱 강하게 떠올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에그이즈커밍’에 소속된 나영석 PD는 2000년대 초반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 1을 연출했다.
지난해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를 통해 ‘1박 2일’ 촬영 당시 고충을 털어놔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영상에서 나영석 PD는 “‘1박 2일’ 연출하다 보면 힘들다. 지금 하라고 하면 절대 못 한다. 날밤을 밥 먹듯이 세고 그랬다. 나뿐만 아니라 출연진, 연출진, 작가 다 그랬다”라면서도 “‘1박 2일’이 내가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당시 감동을 주는 연출을 많이 했지만, 억지 감동이라는 말이 나오면 기분이 상했다. 진심으로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내 마음을 몰라주는 것 같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니까 내가 여렸던 부분도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꽃보다 할배’, ‘삼시세끼’, ‘윤식당’, ‘신서유기’ 등 다양한 여행 예능을 연출했다. 특히 출연진의 솔직한 모습을 담아내는 방식으로 시청자들의 현실감과 공감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지난 22일 종영한 tvN ‘삼시세끼 Light’는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평균 6.2%, 최고 8.5%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2049 남녀 시청률은 수도권 최고 3.4%, 전국 최고 3.2%로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전회차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 차승원과 유해진은 ‘요리가 좋다, 사람이 좋다’라는 코너를 통해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차승원은 ‘삼시세끼 Light’ 1회에서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던 유해진의 김치 투척 사건을 꺼냈다. 그는 “해진씨가 제가 만들어 놓은 작품에 김치를 넣은 사건”이라며 다시금 분노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유해진은 “김치 안 넣었으며 큰일 날 뻔했다. 얘깃거리가 없어질 뻔했다”며 능청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유해진은 10년지기 차승원에 대해 “정말 안 변한다”라면서도 “10년 전보다 조금 순해졌다”고 말했다.
차승원은 “유해진은 든든한 버팀목이다. 사람이 되게 커 보이더라”며 “다른 사람이었으면 안 갔을 거다. 마치 소풍가기 전날처럼 기대된다”고 표현했다.
두 사람은 영화 ‘광복절 특사'(2002), ‘혈의 누'(2005), ‘이장과 군수'(2007) 등에 함께 출연하며 우정을 쌓았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