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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최고 연봉→사우디서 경질’ 만치니 감독 “돈이 결정적 이유는 아냐…이탈리아 떠난 건 실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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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만치니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을 떠난 것을 후회했다.

글로벌 매체 ‘트리뷰나’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전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 로베르토 만치니가 이탈리아 대표팀을 떠난 자신의 결정이 실수였다고 인정했다”며 만치니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이탈리아 국적의 만치니 감독은 은퇴 후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2000년 SS 라치오 수석코치로 커리어를 시작했고, 피오렌티나에서 첫 감독직을 맡았다. 만치니 감독은 라치오를 거쳐 2004년 인터 밀란에 부임해 전성기를 맞이했다.

만치니 감독은 인테르에서 첫 시즌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견인했고, 2005-06시즌 세리에 A 우승을 포함해 3관왕을 달성했다. 2006-07시즌에는 17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고, 2007-08시즌까지 세리에 A 4연패를 이뤄냈다.

이후 만치니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 지휘봉을 잡았다. 맨시티는 2010-11시즌 FA컵 우승을 차지하며 강팀 대열에 합류했고, 2011-12시즌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누르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우승했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만치니 감독은 맨시티를 떠난 뒤 갈라타사라이, 인테르, 제니트를 거쳐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으로 임명됐다. 만치니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결승전에서 잉글랜드를 꺾고 이탈리아의 53년 만에 유로 우승을 견인했다.

그러나 이탈리아 대표팀과 결말은 좋지 못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고, 연패를 거듭한 끝에 2023년 8월 감독직을 사임했다. 만치니 감독은 곧바로 사우디아라비아 사령탑 자리에 앉았다.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는 축구 감독 최고 연봉(430억원)을 약속했고 2027년까지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성적은 좋지 않았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16강 탈락했다.

설상가상 아시안컵이 끝난 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에서 부진이 계속됐다.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3위와 4위도 불투명해지자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는 만치니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만치니 감독은 인터뷰에서 자신의 결정에 대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는 “50년 만에 이탈리아를 다시 유럽의 정상으로 끌어올린 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이라며 “협회와 제가 맺었던 강력하게 신뢰하던 관계가 서로 깨졌다”고 말했다.

이어 “돌아갈 수 있다면 모든 것에 다르게 접근했을 것”이라며 “좀 더 신중하게 처리하지 못한 내 자신을 탓하고 있다. 처음엔 우리 사이에는 항상 큰 존중과 대화가 있었지만 명확한 소통이 필요한 시기에는 그렇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만치니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의 큰 제안은 결정적인 이유가 아니었다. 결정에 영향은 미쳤지만 이탈리아를 떠난 유일한 이유는 아니었다.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을 떠난 것은 다시는 하지 않을 실수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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