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숙려캠프’ 최초로 중도 퇴소하는 부부가 나올까?
오늘(28일) 방송되는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폭군 부부’의 뒷이야기가 그려질 예정이다.
지난 방송 말미에서 ‘폭군 아내’로 표현된 박세나씨는 제작진에게 “이 촬영 안 한다고 하면 어떻게 책임져야 하는지 궁금하다”는 문자를 보내고 펑펑 오열하는 모습으로 위기감을 자아냈던 바.
놀란 제작진이 부랴부랴 찾아오자, 박씨는 “정말 (남편과) 부딪히면서 많이 힘들었다. 근데 전문가와 말 몇번 하더니, 갑자기 사과를 하지 않냐”며 “그동안 미안하다고 한번도 사과한 적 없는 사람이었는데..”라고 속마음을 고백한다.
아내에게 독박육아와 집안일 맡기는 걸 당연시하고, 폭력성까지 보이는 ‘폭군 남편’. 강경우씨는 앞선 상담에서 “지금 습관적으로 욕을 하는데, 욕하면 안 된다. 아내에게 먼저 약속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말을 받아들여 “미안하다”라고 사과한 바 있다.
결혼 생활 9년 동안 많이 힘들었던 박세나씨는 남편의 사과를 그토록 바랐건만 막상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사과를 받고 보니 오히려 허무한 마음이 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눈물을 멈출 수 없는 세나씨는 “계속 울고만 싶다. 그냥 바로 이혼하고 싶다”라며 캠프 중도 퇴소 의지를 밝혀, 부부의 결말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곽상아 에디터 /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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