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에서 시작된 인연,
현실이 된 러브스토리
배우 심이영은 2000년 영화 ‘실제상황’으로 데뷔해 긴 무명 시절을 겪었지만, 2013년 MBC 드라마 ‘백년의 유산’과 2012년 KBS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통해 대중적인 사랑을 받으며 연기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배우 최원영 역시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조연과 주연을 오가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이들이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2013년 드라마 ‘백년의 유산’이었다.
드라마 커플에서 현실 부부로…
극 중 부부 역할을 맡았던 두 사람은 작품 속 호흡을 넘어 현실에서도 특별한 감정을 싹틔우게 됐다. 심이영은 “첫 만남에서부터 느낌이 좋았다”며 작품이 끝날 무렵 두 사람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최원영 역시 첫 만남의 설렘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대본 리딩 자리에서 심이영을 보고 “이상형을 만났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고백 과정도 특별했다. 그는 심이영을 집으로 초대해 무려 8시간 동안 연기와 인생 이야기를 나누며 진심을 전했다.
이에 “솔직히 지쳤다”는 심이영은 결국 그의 진심을 받아들였고 두 사람의 사랑은 빠르게 결실을 맺었다. 작품이 끝난 후 연애를 시작한 이들은 혼전임신이라는 기쁜 소식과 함께 2014년 결혼식을 올렸다.
현재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알콩달콩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결혼 11년 차에 접어든 지금도 두 사람은 신혼 같은 애정을 과시하며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심이영은 한 방송에서 “신랑은 원영, 나는 이영이라 남편과의 애칭이 일공(10), 이공(20)”이라며 귀여운 잉꼬부부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들의 이야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드라마에서 시작된 사랑이 현실이 되다니 정말 멋지다”, “8시간 고백이라니 대단한 진심”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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