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갈락티코 3기’의 마지막 퍼즐로 에버튼의 ‘신성’ 재러드 브랜스웨이트를 원하고 있다.
영국 ‘팀토크’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는 에버튼과 잉글랜드 수비수인 재러드 브랜스웨이트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레알은 지난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5번째 빅이어를 손에 넣었고,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녀와 라리가에서 ‘라이벌’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며 3관왕을 달성했다.
하지만 레알은 만족하지 않았다. 다음 시즌 ‘갈락티코 3기’ 구축을 목표로 삼았다. 지난 시즌 주드 벨링엄을 영입했던 레알은 올 시즌을 앞두고 킬리안 음바페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고, 엔드릭까지 데려왔다.
다음 시즌 영입 계획까지 세웠다. 레알은 리버풀의 알렉산더 아놀드를 주전 라이트백으로, 레프트백으로 바이에른 뮌헨의 알폰소 데이비스를 낙점했다. 부상이 많은 센터백 포지션에는 브랜스웨이트를 원하고 있다.
잉글랜드 국적의 센터백 브랜스웨이트는 칼라일 유스팀 출신이다. 2019년 17세의 나이로 프로 계약을 체결한 브랜스웨이트는 2020년 에버튼으로 이적했다. 이적 후 브랜스웨이트는 주로 에버튼 23세 이하(U-23) 팀에서 활약했다.
2021년 블랙번으로 임대를 다녀온 브랜스웨이트는 2021-22시즌부터 에버튼 1군에 합류했다. 에버튼은 브랜스웨이트와 2025년 6월까지 재계약을 체결했고 브랜스웨이트는 2022-23시즌 에인트호번에서 임대 경험을 쌓았다.
브랜스웨이트는 지난 시즌 에버튼으로 복귀한 뒤 주전 센터백 자리를 꿰찼다. 에버튼은 PSR 규정 위반에 의한 승점 삭감 징계에도 불구하고 브랜스웨이트의 활약을 앞세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잔류를 확정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했다. 2024년 3월 처음으로 A대표팀에 합류했고, 6월에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됐지만 높은 이적료 요구로 인해 에버튼에 잔류했다.
이제 레알의 관심을 받고 있다. 레알이 브랜스웨이트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이적료가 필요하다. 브랜스웨이트는 지난 시즌 도중 에버튼과 두 번째 재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로 연장됐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