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이 독립서점 ‘책방오늘,’ 운영에 더 이상 관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책방오늘,’은 최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강 작가님은 ‘책방오늘,’ 운영에 더 이상 관여하지 않으니 혼란이 없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책방오늘,’의 공지는 공식 계정을 통해서만 안내한다. 더불어 한강 작가님의 SNS 계정이 없음을 알려드린다”면서 “사칭 계정에 유의해달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책방오늘,’은 한강 작가가 지난 2018년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문을 연 서점이다. 지난해 7월 지금의 자리인 종로구 통의동으로 옮겼으며, 대형 서점 베스트셀러 목록에 없는 좋은 책을 발굴하는 데 힘써왔다.
해당 책방은 한강 작가가 노벨문상학을 수상한 직후 이를 축하하려는 시민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에 수상 이틀 뒤인 지난달 12일에는 “당분간 쉬어간다”면서 휴관을 알렸으나, 시민들의 발걸음은 끊이지 않았다. 책방은 약 한 달 뒤인 지난 13일부터 다시 문을 열었다.
한편 한강 작가는 오는 12월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노벨상 시상식을 앞두고 있다. 이에 앞서 6일에는 스톡홀름 스웨덴 아카데미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은혜 에디터 /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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