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배우 고현정이 15년 만에 토크쇼에 출연해 자신의 사적인 이야기를 공개할 예정이다. 27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작진은 ’15년 만의 토크쇼 출연! 고현정 자기님이 처음 말하는 이야기’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고현정은 과거 연예계 활동으로 모은 돈으로 해외 유학을 계획했던 일화를 언급했다. “내 동생이 해외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다. 연예계 활동으로 모은 돈으로 유학을 가고 싶었다. 당시 관심 있던 게 사진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의 계획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갑자기 연애를 하게 돼 가지고. 세상에 연애가 그렇게 재밌는 줄 몰랐다. 올인했다”고 당시를 회상한 고현정은 “그 기분을 아직도 못 잊는다. 엔도르핀이란 말도 당시 없었다. 그냥 밤새고도 일하겠던데”라고 덧붙였다.
이번 방송에서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고현정이 자녀들에 대해 언급한 대목이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저에 대해 ‘애들을 보고사나 안보고사나’ 그런 것들 궁금해하시는 분들 많다.. 처음 얘기할 수 있는 건..”이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고현정은 1995년 정용진 신세계 회장과 결혼하며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가, 2003년 이혼 후 2005년 드라마 ‘봄날’을 통해 복귀했다. 이혼 당시 양육권은 정용진 회장이 가져갔으며, 고현정은 2009년 MBC 연기대상 수상 당시 아이들을 언급하며 애틋함을 드러낸 바 있다.
이번 방송에서 고현정은 데뷔 35년 동안의 화제작들과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모래시계’를 “시퍼런 청춘 같았던 작품”이라고 표현하며 당시 에피소드를 털어놓을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은 “고현정이 가족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하며 눈물을 흘린다”고 전하며, “그동안 어디에서도 들어볼 수 없었던 고현정의 진심과 모든 이야기를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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