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평화)부흥운동을 통해 저출산 극복·통일·기후환경 등 대사회적 입장에서 장로교회의 사명을 감당하겠습니다.”
27일 오전 11시 화성시 반송동 주다산교회에서 한국장로교총연합회 관계자, 교인, 지역정계 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임 권순웅 제42대 한장총 대표회장 취임식이 열렸다.
권 대표회장은 미국 그레이스신학교에서 선교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107회기)을 역임하는 등 한국 기독교 발전에 힘쓰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천환 전 한장총 대표회장을 비롯해 권칠승(민·경기 화성병) 국회의원, 정명근 화성시장 등 정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권 대표회장은 취임사에서 “샬롬의 복음으로 일치와 연합운동을 섬길 것”이라며 “수직적 샬롬뿐 아니라 수평적 샬롬도 이뤄지도록 하겠다. 연합에 있어서 ‘존경’에 대한 가치를 잃지 않고 실천하며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장로교회의 신학적 바탕 위에 대사회적 메시지를 선제적으로 제시하고, 장로교회로서 실천하며 운동화 하도록 섬기겠다”며 “한장총은 세계의 각 장로교회와의 협력을 통해 장로교회 부흥과 세계 선교를 잘 섬기겠다”고 했다.
정명근 시장은 축사에서 “권 대표회장님이 4만3000여개의 장로교회를 이끌게 된 것에 103만 화성시민과 함께 축하드린다”며 “한국 기독교 발전과 더불어 화성시의 발전을 위해서도 많은 기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한장총은 개혁교회의 신앙과 전통을 계승해 회원 교단 간의 친교를 도모하고 공동 관심사를 협의하며 한국장로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한 공동 사업을 추진하는 기구다. 주요 사업으로는 ▲한국장로교의 날 대회 ▲장로교회와 신학 ▲한국장로교 청년·청소년 통일 비전 샬롬부흥기도회 및 찬양 축제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종철·전상우 기자 awardwoo@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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