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에서 항공기 부품 제조공장에서 작업 중 두 명의 근로자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27일 오전 10시 50분경 진주 상대동의 한 공장에서 전기 선로 설치 작업을 하던 중 발생했다.
상부에 설치된 샌드위치 패널이 아래로 꺼지면서 작업 중이던 두 명의 근로자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로 50대 노동자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고 40대 노동자 B 씨는 머리에 외상을 입고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B 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두 근로자는 외주업체인 태양광 설치업체 소속으로, 사고 당시 공장 상부에서 작업 중이었다.
고용노동부 진주지청은 사고 원인과 관련해 샌드위치 패널이 안전하게 설치됐는지 여부를 확인 중이며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건설업계와 제조업계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추락사고의 위험성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고 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경기도 내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누적 사고사망자 수는 총 376명으로 집계됐으며 그 중 가장 많은 사고 원인은 추락사였다.
추락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근로자들의 철저한 안전 장비 착용이 필수적이다.
안전모는 제조사가 권장하는 주기에 맞춰 교체하고 손상되거나 파손된 제품은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착용 시에는 턱끈을 조여 안전모가 벗겨지지 않도록 해야 하며 현장에서 불편함을 이유로 안전모를 벗는 일이 없어야 한다.
안전대 또한 필수적인 안전 장비로, 그네식과 벨트식이 있다.
추락 시 충격 하중을 분산시키는 그네식 안전대는 신체 보호 효과가 뛰어나다. 벨트식 안전대는 위치 고정용이나 사다리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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