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바이잔 관광청, 네트워킹 행사 성료
주한 대사·관광청장 등 참석…파트너십 초석
“‘불의 나라’ 아제르바이잔으로 오세요.”
조지아 아르메니아와 함께 코카서스 3국으로 알려진 아제르바이잔이 한국 관광객을 향해 공식 구애를 펼쳤다.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아제르바이잔 관광청 주최 네트워킹 디너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아제르바이잔 관광청이 한국에서 처음 마련한 자리로서, 현지 여행·관광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직접 방한해 아제르바이잔의 매력을 알리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환영사는 라민 하사노프(H.E. Ramin Hasanov) 주한 아제르바이잔 대사가 맡았다. 그는 ‘바쿠 가라다흐구’와 ‘서울 용산구’간 자매결연을 비롯 한국과 다양한 교류활동에 대한 감사의 뜻과 함께 양국의 우호적인 관계 및 향후 계획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플로리안 셍스트쉬미드(Florian Sengstschmid) 아제르바이잔 관광청장은 개회사를 통해 아제르바이잔의 관광 매력과 함께 한국 시장의 성장 가능성 및 다각적인 협력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관광지로서 아제르바이잔의 매력도 전했다. 관광 프레젠테이션에서는 아제르바이잔의 유구한 역사를 토대로 형성한 문화 관광자원뿐만 아니라 휴양, 쇼핑, 미식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소개했다. 과거와 현재가 조화를 이루는 바쿠의 신시가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올드타운, 그리고 ‘불의 나라’라는 별칭의 유래한 불의 사원-아테쉬가(Ateshgah)와 불타는 산-야나르다그(Yanar Dag) 등 아제르바이잔의 다양한 면모를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아제르바이잔 관광청과 함께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방한 참석해 한국 관광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했다. 한국 여행객들이 다양한 아제르바이잔 여행상품을 만나볼 수 있기를 바란다며 두루 미팅을 진행했다.
플로리안 셍스트쉬미드 청장은 “올 1월부터 10월까지 총 10개월간 아제르바이잔을 방문한 한국 관광객 수는 총 1만3972명으로, 전년 동기 7320명에 비해 91% 증가했다”며 “이 같은 성장을 기반으로 한국 여행객들에게 아제르바이잔이 더욱더 친근하고, 사랑받은 여행지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바랐다. 이어 “이번 네트워킹 디너를 통해 한국 여행객들에게 아제르바이잔의 매력이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고도 덧붙였다.
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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