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2010년이었다. ‘세기의 커플’로 꼽히던 고소영-장동건은 5월 결혼식에 이어 10월 득남 소식을 전했던 바.
당시 MBN과 인터뷰를 진행했던 정우성은 “득남 소식에 부럽지는 않았는지?”라는 질문을 받자 “결혼할 때는 부럽다는 생각이 안 들다가 득남 소식 들으니까 부럽다는 생각이 들더라. 가정이라는 것을 꾸렸구나, 그때 진짜 부러웠다“라고 답했었다.
뒤이어 정우성은 “2세만 어디서 가질 수는 없잖아요. 일단 여자를 (만나야 한다)”고 말했으며, “(40대~50대에는) 지금보다 더 유연해져 있을 것이고 표현의 방식이나 이런 것들도 깊어져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간이 흐르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또한 “애도 한둘” 낳을 것이라고 했던 정우성은 14년이 흐른 2024년 득남 소식의 주인공이 되었다.
정우성은 사귀는 사이가 아니었던 문가비와의 만남에서 아들을 얻었으며, 결혼에 대해서는 강경한 태도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텐아시아에 따르면, 정우성과 문가비는 최근에도 만나서 아이 양육과 결혼 문제 등을 놓고 이야기를 나눴으나 첨예한 의견 차가 있었으며 문가비는 이 같은 갈등 끝에 SNS에 출산 사실을 공개했다고.
문가비는 최근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런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서 조용히 임신 기간의 대부분을 보냈다”라고 고백했으며, 이후 정우성과 문가비 둘 다 직접 입장을 발표하진 않고 있다.
곽상아 에디터 /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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