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미국 맨하탄 중심의 오피스 리츠인 에스엘그린리얼티(SLG)가 오피스 시장의 회복과 함께 반등이 시작되고 있다.
동사는 금리 인하 및 실적 개선 기대감에 연초 이래 주가가 84% 반등했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25년 오피스 업황 회복에 따른 실적, 밸류에이션 추가 개선 가능성 높아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동사의 2024년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 FFO 각각 -9%, +61%, +50%를 기록했다.
저수익 자산 매각으로 매출액이 감소했으나 공실률 개선과 임대료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김선미 연구원은 “시장 우려와 달리 금융, 법무법인 임차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상 임차수요는 견고하다”며 “오피스 시장 전반에 강화되고 있는 ‘Flight to Quality’ 현상으로 트로피 자산 보유 비중 동사가 시장 대비 빠른 실적 회복 시현 중”이라고 파악했다.
단기에 주요 임차인 이동이 없으며, 2024년에 계약된 임차인들의 임대수익이 안정화되는 시간을 고려하면 2025년 이후 2024년 대비 300bp 이상 점유율의 추가 개선 기대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SUMMIT One Vanderbilt(전망대)는 기대 보다 높은 실적 성장을 시현했다. 영업 시간 및 방문자 수 증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프랑스 파리에도 SUMMIT 개발 계획 중이다.
그 외 2024년에는 부채와 우선주 투자도 4년만에 재개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현재 장부가치는 5억 달러 규모로 확대됐다”며 “4분기에는 부채펀드도 런칭할 계획으로 수익성이 높은 사업부로 투자 규모와 함께 실적 기여도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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