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해서 혼자 사는데”
그가 ‘의자왕’이라고 불리는 이유
1998년 가수로 데뷔한 배우 이동건은 곧 배우로 전향해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활약했다. 그는 드라마 ‘세 친구’, ‘파리의 연인’ 등을 통해 스타덤에 올랐지만, 그에게는 작품 외에도 항상 ‘연애’라는 키워드가 따라다녔다.
사랑을 시작할 때마다 당당히 열애를 인정하며 연애사의 모든 순간을 대중과 함께했던 5번의 공개 연애는 화제를 모았지만 늘 아쉬운 이별로 마무리됐다.
이동건의 공개 연애 횟수는 부모님도 정확히 기억할 정도로 눈에 띄는 이슈였다. 그의 부친은 방송에서 “우리 아들은 연애할 때마다 공개한다. 감추지 않고 공개하는 것이 상대방을 존중하는 방식이라고 하더라”며 아들의 연애 철학을 설명했다.
“본인은 솔직했을 뿐인데 왜 의자왕이라는 별명이 붙었냐며 억울해한다”는 유쾌한 말로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
공개 연애만 5번, 화려한 연애사
이동건의 공개 연애사는 2002년 김민정과의 만남으로 시작됐다. 드라마 촬영을 계기로 연인이 된 두 사람은 1년 6개월 만에 이별하며 연애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후 이동건은 배우 한지혜와 약 3년간의 비밀 연애를 이어갔으나, 2007년 열애 사실을 직접 공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결별했다.
이어지는 연애도 뜨거웠다. 배우 차예련과는 골프, 쇼핑 등의 취미를 함께 즐기며 사랑을 키웠지만, 군입대 전 결별 소식을 전했다.
2015년에는 13살 차이를 극복한 티아라 출신 지연과의 연애가 큰 화제를 모았다. 다정한 투 샷이 퍼지며 공개 연애를 인정했지만 약 2년 만에 연예계 선후배로 남기로 했다.
이동건의 사랑은 마지막으로 배우 조윤희와 이어졌다. 드라마 촬영 중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약 2개월 만에 혼인신고와 임신 소식을 연이어 전하며 많은 이들의 축복을 받았다. 이후 결혼과 함께 딸을 품에 안았지만, 결혼 3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하며 관계를 정리했다.
이동건의 연애사를 접한 누리꾼들은 “사랑할 때 최선을 다했으니 후회는 없을 듯”, “솔직한 건 좋지만, 연애를 대하는 방식이 가벼워 보일 수도 있다”, “지나가는 인연을 다 붙잡는 것도 재주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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