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각 팀의 에이스가 모두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최근 모하메드 살라는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폭탄 발언을 계속해서 남기고 있다. 살라는 2016-17시즌부터 리버풀의 최전방을 책임지며 3차례 득점왕을 차지,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우뚝 섰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되는 가운데 살라는 지난 9월 “아직 구단과 재계약을 논의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25일(한국시간)에는 “2월이 다가오지만 아직 클럽으로부터 제안을 받지 못했다. 리버풀에 남기보다는 떠날 가능성이 높다. 지금 이 상황이 실망스럽다”라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살라와 함께 케빈 데 브라이너(맨체스터 시티)도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 기간이 끝난다. 데 브라이너는 2015-16시즌부터 맨시티에서 활약하며 월드 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맨시티는 데 브라이너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우승 6회, FA컵 우승 2회, 리그컵 우승 5회 등을 달성했다.
다만 최근에는 부상이 늘어나면서 점차 에이징 커브를 겪고 있고 동시에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지속적으로 러브콜을 받고 있다. 데 브라이너 본인도 사우디 이적에 부정적인 입장은 아니라고 밝혔다. 데 브라이너는 “맨시티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이번 시즌이 마지막”이라고 스스로 밝혔다.
손흥민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어느덧 토트넘 10년차가 된 손흥민도 2025년 여름이 계약 종료 시점이다. 이로 인해 지난 여름부터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등이 러브콜을 보냈지만 손흥민은 토트넘에 대한 잔류 의지를 나타냈다. 다만 재계약과 관련한 구체적인 협상이나 내용은 여전히 전해지지 않고 있다.
계약 상황만 두고 봤을 때는 세 선수 모두 올시즌을 끝으로 각자의 팀을 떠날 수 있는 상황이다. 에이스들이 모두 빠지는 건 프리미어리그 입장에서도 엄청난 타격이 될 수 있다.
그나마 셋 중 가장 잔류가 유력한 선수는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1년 연장 계약 옵션을 가지고 있다. 해당 옵션 또한 손흥민이 아닌 토트넘이 발동 권한을 가지고 있다.
오키프는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옵션을 발동할 것이다. 문제는 그 시점이다. 이미 옵션을 발동했을 수도 있다. 토트넘이 언제 공식적으로 계약 기간 연장 소식을 전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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