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김일환 기자= 대전 동구의회가 26일 제283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개의하고 오는 12월 20일까지 25일간의 의사일정을 시작했다.
오관영 의장은 개회사에서 “주민들을 대표해 의원님들께서 내실있는 감사를 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고, 공직자분들은 잘못된 것은 시정하고 의회에서 제시한 대안들을 적극 반영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어려운 재정 여건을 언급하며 “우리 구민 세금이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꼭 필요한 사업에 예산이 편성되도록 면밀하게 살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회기결정의 건 등 일반안건을 처리하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위원장으로 박영순 의원, 부위원장으로 박철용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동구청장으로부터 제출된 2025년도 총 예산규모는 2024년도 본예산 7257억 원보다 0.38% 감소한 7230억 1021만 원이다.
동구의회의 제283회 정례회 주요 일정으로는 ▲27일~12월 4일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12월 6일~9일 상임위원회(1차, 2차) ▲10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12일 제2차 본회의,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13일~16일 상임위원회(3차, 4차) ▲17~19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3~5차) ▲20일 제3차 본회의가 예정돼 있다.
◆ 성용순 의원 농민수당 촉구 건의안 채택
성용순 의원은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 농업과 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보존하기 위한 농민수당 도입 추진을 건의했다.
성 의원은 “농업은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생명 산업으로, 지역 사회 기반과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필수적인 영역이지만, 최근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 농자재 비용 상승 등으로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농민수당을 도입했으나, 대전시와 5개구 모두 관련 정책을 도입하지 않았다”면서 “이러한 타 지역 농업인들과의 불균형은 대전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저해하고, 공익적 기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성 의원은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농민수당 도입을 추진해야 한다”며 “농민수당을 지역화폐로 지급하여 농촌 경제뿐 아니라 도시 경제의 순환 효과를 극대화해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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