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손승모 기자= 멕시코 온세로미(ONCE ROMI SA DE CV)社의 김민주 대표가 하동군 국제통상자문관으로 위촉됐다.
이는 하동 농특산물의 중남미 시장 진출과 국제교류 활성화 발판 마련을 위한 것으로, 25일 하승철 하동군수와 김민주 대표 등 관계자들은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민주 대표는 경남 창원(마산) 출신으로, 현재 멕시코에서 녹차 수입업체 온세로미와 티 카페(MIO MACHA)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김민주 대표는 멕시코 현지 프랜차이즈 카페와 협업을 통해 하동녹차를 활용한 음료∙디저트를 소개함으로써 하동녹차를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시켰다.
이에 더해 하동 고유의 차(茶) 문화와 매력을 중남미 시장에 소개하며, 글로벌 홍보대사의 역할을 톡톡히 해 왔다.
아울러 지난 5월에는 하동군과 중남미 티-투어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5년 6월경 중남미 차(茶) 업계 종사자(바이어, 카페 운영자 등) 20명을 초청해 하동 차 문화를 직접 체험하게 할 계획이다.
한편 하동군은 김민주 대표와 협업을 통해 지속적인 수출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2022년 11월 김민주 대표와 체결한 가루녹차 25톤(20만 달러 상당) 수출협약은 해외 시장 진출의 신호탄이 되어 현재까지 멕시코와 브라질에 41만 달러 상당의 가루녹차 26톤을 수출 완료했다.
이러한 성과는 하동녹차의 무한한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다.
김민주 자문관은 △하동군 시장개척 지원(제품 홍보, 정보제공 등) △하동군 대표단(통상대표단, 국제교류단) 현지 지원 △도시 간 국제교류 지원 △하동 차 문화 홍보 등을 통해 중남미지역 내 하동군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는 데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하승철 군수는 “김민주 대표의 활발한 현지 네트워크, 하동 차와 중남미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도가 하동군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향후 하동녹차를 비롯한 농특산물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동군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박완제 씨, 활동수기 공모전 ‘우수’
‘2024년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활동수기 공모전’에서 진교청소년문화의집 내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담임을 맡은 박완제 씨가 실무자 부문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상(우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공모전은 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주관한 것으로,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의 활동을 공유하고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공모 분야는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참여 청소년, 실무자, 일반(졸업생, 강사) 등 다양하게 나눠 총 508점의 활동수기가 접수됐다.
박완제 씨는 그 중 실무자 부문에 ‘늦깎이 선생님의 감사 일지’라는 제목의 활동수기로 참가했다.
박완제 씨는 악양면에서 태어나 서울과 말레이시아에서 생활하다가 2010년 하동으로 귀촌했다.
이번 수기에는 아버지로서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과 59세에 시골 마을의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담임을 맡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그는 “영화 ‘인턴’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은 나의 생활을 녹여냈다”라고 말했다.
한편 하동군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초등학교 4~6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상담∙수업∙급식∙귀가 지원 등 방과 후 돌봄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 10월부터 2025년 신학기 등록 모집을 시작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하동군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로 전화 문의가 가능하다.
방과후아카데미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꿈을 빚고 끼를 발산해, 역량 있는 멋진 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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