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AR 피구’로 알려진 HADO 한국 주니어 선수들이 세계 최초로 열린 HADO 주니어컵에 참가해 새 역사를 썼다. 종주국 일본 유망주들을 제치고 상위권을 휩쓸며 세계 최고의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2024 HADO 한일주니어컵은 HADO 본사인 ‘meleap’의 주최로 성사됐다. 15일부터 17일까지 일본 도쿄의 HADO 오다이바 아레나에서 펼쳐졌다. 16세 이하의 한국과 일본 선수들로 구성된 총 8개 팀이 출전해 열띤 승부를 벌였다. 한국 HADO는 23명의 선수와 10명의 스태프를 구성해 참가했다. 티오피팀(T.O.P.) 김수진(대구 월배중학교 3학년), 서명성(대구 월배중학교 3학년), 김미송(대구 월배중학교 3학년), 헌터팀(HUNTER) 이준형(대구 영남중학교 1학년), 이현준(대구 영남중학교 1학년), 이준민(대구 월배초등학교 6학년), 이든팀(EDEN) 신유한(서울 문창중학교 1학년), 김태오(서울 문창중학교 1학년), 김건우(서울 성남고등학교 1학년), 토리스타팀(TORISTAR) 이도희(대구 월배초등학교 4학년), 이주빈(대구 월배초등학교 4학년), 배민서(대구 월배초등학교 4학년), 이해온(대구 월배초등학교 3학년)이 출전했다.
이번 대회는 리그전과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 선수들은 HADO 종주국이자 세계적 강국인 일본 선수들과 대결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발휘했다. 압도적인 실력을 발휘하며 4강에 무려 3팀이 올랐다. 한국 팀들끼리 결승전에서 만났고, 1~3위를 모두 차지했다. HADO 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주니어 선수들의 성장 가능성을 증명하고 한국 HADO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HADO 주니어컵은 스포츠 대회를 넘어 양국 선수들이 문화를 교류하는 뜻깊은 자리로 거듭났다. 아울러 HADO의 국제적 확장과 한국 스포츠 시스템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한국 선수들은 일본 선수들과 깊은 우정을 다졌다. 일본어로 자기소개를 준비해 현지 선수들에게 친근감을 표현했다. 또한, 정성껏 준비한 선물을 전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 HADO 코리아 측은 “스포츠를 넘어 문화적 연결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니어 선수 육성과 국제 교류를 지속하며 글로벌 스포츠 시장에서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HADO는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AR 스포츠의 영역을 넘어 글로벌 스포츠로 발돋움할 가능성을 입증했다. 대회 현장에서는 중국의 유명 인플루언서가 방문해 HADO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중국 상하이에서 이번 대회를 위해 날아온 HADO 본사 meleap의 관계자는 “세계 최초의 16세 이하 HADO 경기인 한일주니어컵의 성공적인 개최로 주니어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며 “앞으로의 HADO 주니어 선수들의 활약을 더 기대한다”고 힘줬다.
세계 최초의 국제적인 AR 스포츠로 주목받는 HADO는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자리를 잡았다. 한국은 2023년 HADO 월드컵에서 4위를 기록하며 잠재력을 입증했다. 서울, 대구, 창원, 광주, 여주 등 전국적의 HADO 클럽을 중심으로 어린 선수들을 양성하며 HADO 강국으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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