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일을 하던 한 라이더가 밤늦은 도로에서 위험천만한 상황을 목격한 사연이 알려졌다.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인스타그램 계정에 한 게시글 사연이 소개됐다. 게시글에는 글쓴이 A씨가 늦은 밤 도로에서 촬영한 영상이 첨부됐다.
영상에 따르면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던 A씨는 한 남성이 반대 차선 도로 위에 쓰러져 있는 모습을 목격한다.
A씨는 즉시 손짓으로 유턴 의사를 표시한 뒤 오토바이를 돌려 남성에게 다가갔다.
이어 해당 차선으로 달려오던 차량을 다른 차선으로 이동하도록 손짓으로 유도하며 상황을 정리했다.
A씨는 “배달 일하다가 사람 구했다. 픽업하려고 신호가 바뀌어 가던 중 도로에 아저씨가 쓰러져 계셨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불법 유턴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혹시나 차들이 못 보고 밟을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바로 신고하고 경찰이 올 때까지 교통을 통제했다. 치킨집 사장님도 함께 나와 도와주셨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곧 경찰과 119가 왔다. 픽업 가려던 것 취소했지만 뿌듯한 일 했다. 아저씨가 많이 다치신 것 같더라”라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좋은 일 하셨다. 복 받으실 거다”, “사람 목숨 구하셨다”, “택시는 저 상황에서 밟을 뻔했네”라는 등 반응을 댓글로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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