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2024년형 사이버트럭 리콜
총 2,431대 구동 인버터 결함 원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해결 불가
테슬라가 출시한 지 채 1년도 안 된 2024년형 사이버트럭에서 치명적인 결함이 발견됐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주행 중 예고 없이 동력을 잃을 수 있는 심각한 구동 인버터 결함을 발견해 2,431대에 대한 리콜을 지시했다.
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이번 결함이 단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물리적 부품의 문제라는 것이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총 2,431대의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구동 인버터 결함으로 리콜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함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해결되지 않는 물리적 부품의 문제로, 인버터 고장이 발생하면 차량의 바퀴에 동력이 전달되지 않아 도로 한가운데서 멈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사고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어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
사이버트럭, 구동 인버터 결함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문제의 사이버트럭에는 금속산화막 반도체 전계효과 트랜지스터(MOSFET)를 포함한 구동 인버터가 장착되어 있다.
현재 이 부품이 갑작스럽게 작동을 멈출 가능성이 있으며, 이로 인해 차량은 예고 없이 동력을 잃을 수 있다. 다행히도 해당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즉시 운전자에게 알림을 제공하고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라는 지시를 내린다.
테슬라는 자체적으로 해당 부품을 생산하며, 이번 결함에 대해 지난 7월 31일 접수된 고객 불만을 바탕으로 조사를 시작했다.
이후 10월 말까지 문제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해당 부품의 고장률이 증가하는 패턴이 확인됐다. 현재까지 이 결함과 관련된 잠재적 사고는 총 5건이 보고됐지만, 다행히도 부상이나 충돌, 치명적인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이번 리콜은 사이버트럭의 2024년 6번째 리콜 사례다. 지난달에는 후방 카메라 디스플레이가 차량이 후진 기어로 전환된 후 최대 8초 동안 빈 화면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있는 문제가 리콜 사유로 발표된 바 있다.
이 외에도 가속 페달이 붙어버릴 가능성, 경고등의 글자가 너무 작아 가독성이 떨어지는 문제 등도 리콜 대상이 된 적이 있다.
현재 테슬라는 문제의 구동 인버터 결함을 해결하기 위해 고객들에게 연락을 취할 예정이며, NHTSA는 테슬라가 리콜 절차를 통해 해당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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