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최근 LG유플러스의 기업가치 개선 방안 및 신사업 등에 증권가가 긍정적 평가를 하며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다.
25일 SK증권은 LG유플러스의 4분기 실적 개선과 추가 주주환원 기대감으로 목표주가를 11500원에서 13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가 주주환원율 40∼60%를 목표로 연간 최소 배당금 650원을 유지하면서 보유 자사주 소각, 추가 자사주 매입의 가능성이 열려 있다”면서 “올해 4분기 유무선 통신과 기업사업 매출 지속, 마케팅비용·감가상각비 안정화 등으로 영업이익이 증가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DB금융투자도 향후 15~20%의 추가 자사주 매입 가능성과 내년 실적 회복 시 약 6000억 규모의 별도 순이익을 전망 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35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배당 총액 2800억원과 자사주 매입 1000~1200억원 가정 시 약 4000억원의 주주환원 규모를 추정하며, 총주주환원율은 67%, 시가총액 대비 수익률 환산 시 8.3%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대신증권도 LG유플러스가 기대 이상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냈다며 목표주가를 8% 상향해 14000원으로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22일 밸류업(기업가치 개선) 방안을 공시한 바 있다. 회사는 장기 자기자본이익률(ROE) 8~10%, 주주환원율 40~60%의 목표를 제시하고, 목표 주주환원율 달성을 위한 실행 계획으로 6G 도입 전까지 부채비율 100% 수준 유지하며 탄력적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을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올해 3분기 매출 3조8013억원, 영업이익 246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시기보다 매출은 6.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신규 통합전산망 구축에 따른 무형자산 상각 비용이 반영돼 3.2% 감소했다.
여명희 CFO는 “고객 가치를 혁신한 AX 컴퍼니로 거듭나기 위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했고 핵심 사업에 AI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차별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했다”면서 AI 통화 서비스 통합 비서 익시오를 언급했다. 익시오는 통화 녹음과 요약, 실시간 자막 표시, AI 전화 응답, 보이스피싱 경고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이어 “AI 중심의 성장 전략 ALL in AI를 기초로 하여 인프라 플랫폼, 데이터 영역의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고 AI 응용 서비스를 고도화해 가고 있으며, 그 결과 IDC 솔루션 등 전 사업 영역이 견조한 성장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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