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포스코가 포항 앞바다에 대규모로 투하하는 특이하게 생긴 구조물의 정체

위키트리 조회수  

포스코가 울릉도에 조성한 바다숲 /포스코
포스코가 울릉도에 조성한 바다숲 /포스코

포스코가 바다사막화 문제를 해결하고 연안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경북 포항시 남구 구평1리와 모포리 장기 인근 해역에 대규모 바다숲을 조성했다. 이는 해양수산부, 한국수산자원공단,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협력한 결과다. 포스코의 특허 기술을 활용한 인공 어초 ‘트리톤(Triton)’이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트리톤어초 투하 모습 / 포스코 제공
트리톤어초 투하 모습 / 포스코 제공

바다사막화는 해양 생태계가 황폐화되는 현상이다. 해조류와 해초류가 감소하면서 어류와 해양 생물이 서식할 수 없는 환경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수온 상승, 남획, 환경오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가 바다숲 조성이다. 바다숲은 해조류와 해초류를 인공적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해양생태계 복원의 핵심 과정이자 탄소를 흡수해 저장하는 블루카본(Blue Carbon)의 주요 원천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11일 포항 구평1리와 모포리 해역에 트리톤 어초를 설치하며 바다숲 조성을 위한 기념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포스코 조경석 환경에너지기획실장을 비롯해 한국수산자원공단, 포항시, 경상북도 관계자, 어촌계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해 뜻을 함께했다.

이번 바다숲 조성 사업은 지난 4월 포스코를 포함한 4개 기관이 체결한 ‘블루카본과 수산자원 증진을 위한 바다숲 조성’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 협약에 따라 약 69만 평(2.29㎢)에 달하는 축구장 320개 규모의 바다숲이 조성됐다. 트리톤 어초는 포스코와 RIST가 철강 제조 과정에서 나오는 철강슬래그를 재료로 개발한 친환경 인공어초 브랜드다. 철과 칼슘 같은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 해조류 성장과 광합성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포스코는 이번 프로젝트에 트리톤 어초 211기를 기부하며 10억 원을 투입했고, 해양수산부도 국비 10억 원을 지원했다. 특히 트리톤 어초는 해양 생태계 복원뿐 아니라 해양 생물 종의 다양성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와 RIST는 트리톤 어초와 함께 바다비료를 활용해 해조류의 생장을 더욱 촉진할 예정이다. 바다비료는 철(Fe) 이온 상태의 철분을 공급해 해조류 서식을 돕는 물질로, 트리톤과 함께 사용할 경우 해조류의 길이 성장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의 후원으로 개볼락 치어 2만 마리가 방류됐다. 개볼락은 빠르게 성장하고 시장 수요가 높은 어종으로, 어민들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를 포함한 4개 기관은 이번 바다숲 조성 사업이 단발성에 그치지 않도록 2027년까지 3년간 사후 관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바다사막화 해소, 연안 생태계 복원, 블루카본의 저장 효과를 추적 조사하고, 해조류 블루카본의 국제 인증 획득을 위한 연구 협력도 강화한다.

포스코는 앞으로도 바다숲 조성 활동을 통해 해양 생태계 복원에 앞장설 방침이다. 바다사막화로 인해 생물 다양성이 감소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바다숲 조성 사업은 포스코의 기술력과 공공기관의 협력이 만들어낸 성공 사례이자 바다사막화 문제 해결과 지속 가능한 해양 생태계 복원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위키사주] 고민해결 오늘의 운세 보러가기


위키트리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뉴진스, 전속계약 해지 선언…"가처분·위약금 낼 이유 없다"
  • "이재명 사법리스크는 지금부터"…국민의힘, '백현동 로비스트' 징역 확정에 공세 강화
  • 故 이예람 중사 허위사실 유포한 중대장 ‘감형’…法 “초범이고 반성해”
  • '특검·국조' 여당 꿈쩍 않는데…민주당 "한동훈 독자생존" 회유, 속내는
  • “소방안전교부세는 소방 발전의 밑거름… 75% 의무배정 법제화 필요”
  • 포항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힐링 콘서트로 행복한 학교문화 조성

[뉴스] 공감 뉴스

  • ‘위기설’ 맞서는 롯데... 해외 부실 면세점 철수·케미칼 자산매각 추진
  • BMW가 반한 '탁송 자율주행' 서울로보틱스, 산업부 장관상 수상
  • 보령시발전협-아주자동차·필리핀 폴리테크 대학, 인재 양성 '맞손'
  • '바이오프린팅 활용 인공장기 지원센터' 포항에서 문 열다
  • [인터뷰] ‘파판14’ 최정해 PD, “7.2버전부터 글로벌 동시 패치 준비하겠다”
  • "한국에 진심이구나?"…우리나라에만 3천만원 싸게 파는 전기 SUV 정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내돈내산]게장 싫어하던 사람도 반한 TV 맛집 ‘낭만별식’ 다녀온 후기
  • 세계적 호텔 체인이 선택한 단 4곳…한국의 맛과 멋 담았다
  • 두바이 여행 숙소 추천 부르즈 알 아랍 주메이라, 아틀란티스 더 팜, 팔라조 베르사체 호텔
  • 인천공항 들썩…세계 최초로 신라면세점이 문 연다는 ‘그곳’
  • “국산차 안 타” 장도연, 억대 벤츠를 탈 수밖에 없는 이유 공개
  • “대한민국의 미래 희망편” 폭설에 맨손으로 후륜 벤츠 도와준 학생들
  • “제네시스 괜히 샀네!” BMW에서 나온 이 신차 때문?
  • “투싼 보다 싸다?” 중고 팰리세이드, 지금 사야 100% 이득인 이유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고현정이 복귀 후 두 번째 토크쇼에서 전한 사랑 이야기

    연예 

  • 2
    이강인에 밀린 '1320억 FW'...아르테타가 '우승 퍼즐'로 낙점, 깜짝 임대 추진한다!

    스포츠 

  • 3
    뉴진스가 오늘 저녁 8시 30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것'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연예 

  • 4
    19살 '뉴진스' 다니엘이 긴급 기자회견 2시간 전에 나타난 장소: 기개가 느껴진다

    연예 

  • 5
    '음바페 때문에 언해피'...리버풀이 '영입 갈망', 모하메드 살라 공백 메운다!

    스포츠 

[뉴스] 인기 뉴스

  • 뉴진스, 전속계약 해지 선언…"가처분·위약금 낼 이유 없다"
  • "이재명 사법리스크는 지금부터"…국민의힘, '백현동 로비스트' 징역 확정에 공세 강화
  • 故 이예람 중사 허위사실 유포한 중대장 ‘감형’…法 “초범이고 반성해”
  • '특검·국조' 여당 꿈쩍 않는데…민주당 "한동훈 독자생존" 회유, 속내는
  • “소방안전교부세는 소방 발전의 밑거름… 75% 의무배정 법제화 필요”
  • 포항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힐링 콘서트로 행복한 학교문화 조성

지금 뜨는 뉴스

  • 1
    가성비 최고였는데 “더 싸졌다”… 포르쉐 오너도 반한 신형 SUV의 ‘정체’

    차·테크 

  • 2
    페라리 50대, 동남아 주요 도시 '2000㎞' 달렸다

    차·테크 

  • 3
    [TN 현장] KT 구조조정 토론회 열려…통신 공공성·인력 유지 논의

    차·테크 

  • 4
    "세징야 컨디션? 100% 아닌 200%!" 박창현 감독의 미소..."추울 때 골 더 잘 넣는다" 에이스 믿는다 [MD천안인터뷰]

    스포츠 

  • 5
    "해인사 팔만대장경 조판 기술 간절한 마음으로 복원"

    여행맛집 

[뉴스] 추천 뉴스

  • ‘위기설’ 맞서는 롯데... 해외 부실 면세점 철수·케미칼 자산매각 추진
  • BMW가 반한 '탁송 자율주행' 서울로보틱스, 산업부 장관상 수상
  • 보령시발전협-아주자동차·필리핀 폴리테크 대학, 인재 양성 '맞손'
  • '바이오프린팅 활용 인공장기 지원센터' 포항에서 문 열다
  • [인터뷰] ‘파판14’ 최정해 PD, “7.2버전부터 글로벌 동시 패치 준비하겠다”
  • "한국에 진심이구나?"…우리나라에만 3천만원 싸게 파는 전기 SUV 정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내돈내산]게장 싫어하던 사람도 반한 TV 맛집 ‘낭만별식’ 다녀온 후기
  • 세계적 호텔 체인이 선택한 단 4곳…한국의 맛과 멋 담았다
  • 두바이 여행 숙소 추천 부르즈 알 아랍 주메이라, 아틀란티스 더 팜, 팔라조 베르사체 호텔
  • 인천공항 들썩…세계 최초로 신라면세점이 문 연다는 ‘그곳’
  • “국산차 안 타” 장도연, 억대 벤츠를 탈 수밖에 없는 이유 공개
  • “대한민국의 미래 희망편” 폭설에 맨손으로 후륜 벤츠 도와준 학생들
  • “제네시스 괜히 샀네!” BMW에서 나온 이 신차 때문?
  • “투싼 보다 싸다?” 중고 팰리세이드, 지금 사야 100% 이득인 이유

추천 뉴스

  • 1
    고현정이 복귀 후 두 번째 토크쇼에서 전한 사랑 이야기

    연예 

  • 2
    이강인에 밀린 '1320억 FW'...아르테타가 '우승 퍼즐'로 낙점, 깜짝 임대 추진한다!

    스포츠 

  • 3
    뉴진스가 오늘 저녁 8시 30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것'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연예 

  • 4
    19살 '뉴진스' 다니엘이 긴급 기자회견 2시간 전에 나타난 장소: 기개가 느껴진다

    연예 

  • 5
    '음바페 때문에 언해피'...리버풀이 '영입 갈망', 모하메드 살라 공백 메운다!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가성비 최고였는데 “더 싸졌다”… 포르쉐 오너도 반한 신형 SUV의 ‘정체’

    차·테크 

  • 2
    페라리 50대, 동남아 주요 도시 '2000㎞' 달렸다

    차·테크 

  • 3
    [TN 현장] KT 구조조정 토론회 열려…통신 공공성·인력 유지 논의

    차·테크 

  • 4
    "세징야 컨디션? 100% 아닌 200%!" 박창현 감독의 미소..."추울 때 골 더 잘 넣는다" 에이스 믿는다 [MD천안인터뷰]

    스포츠 

  • 5
    "해인사 팔만대장경 조판 기술 간절한 마음으로 복원"

    여행맛집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