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애가 한국 드라마 ‘은수좋은날’로 돌아온다. 지난 1월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 이후 약 10개월 만의 소식이다.
18일, 이영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드라마 ‘은수좋은날’ 촬영 중~ 늦은 가을 만끽”이라는 글과 함께 촬영 비하인드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영애는 단풍이 물든 촬영장 주변을 배경으로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지난 1일에도 사진 속 이영애는 드라마 대본을 두고 거울 앞에서 화장품을 들고 미소를 지었다. 50대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빛나는 동안 미모와 투명한 피부가 눈길을 끌었다.
드라마 ‘은수좋은날’은 40대 주부 강은수가 우연히 길에서 마약을 주워 시한부 남편의 치료비를 벌기 위해 마약 사업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다룬다. ‘공주의 남자’, ‘함부로 애틋하게’, ‘비밀의 숲2’ 등을 연출한 박현석 PD가 맡아 연출하고, 바람픽쳐스가 제작을 담당한다.
이영애는 강은수 역을 맡아 새로운 연기에 도전한다. 그동안 청순한 이미지를 고수해 온 이영애는 이번 드라마에서 마약 사업에 얽히며 복잡한 감정선을 그리는 주부를 연기한다. 강은수는 점차 마약 사업의 중심으로 들어가면서 갈등과 위기를 겪게 된다.
박용우는 마약 사업의 중심에 선 강은수와 대립하는 장태구 역을 맡았다. 강은수와 장태구의 갈등은 드라마의 주요 긴장감을 만들어낸다. 두 배우는 카리스마 대결을 벌이며 극의 흐름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김영광은 이영애와 함께 마약 사업에 얽히는 이경 역할을 맡았다. 이경은 낮에는 중학교 미술 강사로 일하고, 밤에는 강남의 클럽에서 마약을 판매하는 딜러다. 이경은 강은수와 예기치 못한 사건을 겪은 후, 마약 사업에 동참하게 된다.
이영애는 촬영 중 스태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밝은 미소를 보였다. 지난달 10일, SNS에 “언제나 감사 감사”라는 글과 함께 커피차 앞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이영애는 그레이 색상의 세련된 재킷과 블랙 팬츠로 간결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자연스러운 포즈와 깔끔한 옷차림이 그녀의 우아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촬영 현장에서는 이영애의 열정이 드러나는 순간들이 많았다. 대본에 형광펜 자국과 메모가 가득 담겨 있어, 작품에 대한 준비가 얼마나 철저했는지를 엿볼 수 있다. 제작진은 이영애의 열정 덕분에 촬영이 한층 더 활기를 띠고 있다고 전했다. 12부작으로 기획된 ‘은수좋은날’은 내년 방송을 목표로 제작 중이다.
이영애는 또 다른 차기작으로 드라마 ‘의녀 대장금’(가제)을 선택했다. ‘의녀 대장금’(가제)은 2003~2004년 방영된 ‘대장금’의 속편으로, 대장금이 의녀로 성장한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 드라마는 내년 초 방송될 예정이다.
‘대장금’은 주인공 서장금(이영애)이 궁궐에 들어가 최초의 어의녀가 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첫 방송에서 시청률 19.8%로 출발해, 최고 시청률 57.8%를 기록하며, 평균 시청률 46.3%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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