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의 진심에 와닿은
스타의 조언
1990년대 예능계를 대표하는 스타로, MBC ‘일밤’의 전성기를 이끈 주병진. 그는 노사연과 함께 한 ‘배워봅시다’, 몰래카메라의 원조 격인 ‘일밤-몰래카메라’를 기획하며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주병진 쇼’, ‘주병진 나이트쇼’를 통해 토크쇼의 전설로 불린 그는 방송인으로서 정점을 찍었다. 방송뿐만 아니라 사업에서도 성공을 거둔 그는 속옷 브랜드 ‘좋은사람들’을 매각하며 270억 원에 달하는 재산을 형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그는 200평형의 복층 펜트하우스에서 홀로 웰시코기 삼형제와 함께 지내고 있다. 화려한 삶을 살아가는 듯 보이는 그이지만, 과거 SBS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화려함 뒤에 감춰진 외로움을 털어놔 화제를 모았다.
집은 껍데기, 결혼은 필수
방송에서 박수홍, 김수용, 지상렬은 주병진의 집을 방문했다. 대형 TV, 넓은 옷방, 4개의 게스트룸까지 갖춘 주병진의 펜트하우스를 본 박수홍은 “궁전이다”며 감탄을 쏟아냈다.
그러나 주병진은 “이건 껍데기일 뿐”이라며 박수홍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그는 어릴 적 너무 가난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이런 집이 내 꿈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어 “막상 살아보니 집은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해야 진짜 집이 된다. 나는 혼자다”라며 씁쓸한 심정을 드러냈다.
주병진은 과거 뇌졸중 증세로 병원에 실려 갔던 일을 떠올리며 “사랑하는 부인이 있었다면, 보호자 이름을 대는 순간 덜 외로웠을 텐데”라고 덧붙였다.
그는 “내가 가진 전 재산을 주고라도 너희 나이로 돌아가 결혼하고 싶다”며 결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억만금과도 바꿀 수 없는 결혼의 행복
주병진의 진심 어린 말은 박수홍의 결혼을 다시금 조명하게 했다. 박수홍은 2021년, 23세 연하의 일반인 김다예와 혼인신고를 했고 2022년 결혼식을 올렸다.
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그는 결혼 생활과 가족의 의미를 이야기하며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한다는 건 모든 고통을 이겨내는 힘이 된다”고 말했다.
특히 박수홍은 딸을 갖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공개하며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시험관 시술 상담을 받으며 “난임은 내 탓 같다”라고 자책하기도 했던 그는 노력을 통해 지난달 마침내 딸을 품에 안았고, 새로운 가족과 함께하는 삶을 시작했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주병진 선배님 말씀이 뼈를 때린다.”, “주병진 선배님도 좋은 인연 만나셨으면”, “나는 주병진 재산만 있으면 결혼 포기할 수 있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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