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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윤경 “NAC UNIVERSE서 한국 피트니스 위상 높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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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즈를 취하고 있는 김윤경 (사진=김윤경)
포즈를 취하고 있는 김윤경 (사진=김윤경)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대한민국 무도계에서 선수와 지도자로 활동하며, 국제시범단 팀장으로 성장하기까지 운동은 제 삶의 큰 부분이었어요. 운동할 때가 가장 행복했고, 피트니스계에 들어오게 된 것도 우연이 아니었죠. 한때 방황하던 시기에 태릉선수촌의 크레이사격 감독님께서 보디빌딩을 권유해 주셨고, 그 계기로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운동을 시작한 지 한 달 보름 만에 여자 보디빌딩 무대에 서게 되었고, 그 이후로 10년간 트레이너로 일하면서 선수 생활도 이어오고 있습니다.”

NAC 세계 대회가 벌써 세 번째 도전이라고 들었는데,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소감이 어떠신가요?

“이번 NAC 대회는 3번째 참가예요. 국제대회라고 해서 특별한 차이가 있다기보다는, 모든 대회 준비가 비슷하다고 느껴요. 항상 목표를 명확히 하고,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 쌓아온 경험이 저에게 큰 도움이 되죠. 때론 스스로를 다독이기도 하고, 무대에서 진정한 나를 그려보며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하려고 노력해요. 이런 자세가 대회를 준비하는 데 가장 중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대회를 치르셨는데, 그중에서도 특별히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각 나라마다 분위기가 다르기 때문에 매 순간이 특별해요. 대회를 잘 준비했다면, 순위와 상관없이 현장에서 느끼는 성취감이 가장 크죠. 무대 위에서 다른 나라 선수들의 스타일을 보며 배우기도 하고, 관중들이 진심으로 선수들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면 축제 같은 분위기를 느끼곤 해요. 그 순간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평소 경기 하기 전에 어떻게 준비하시나요?

“매년 몸 상태가 달라지기 때문에 준비 과정이 매번 달라요. 365일 시즌인 것처럼 몸을 관리하며, 일과 시합 준비를 병행하죠. 철저하게 계획을 세우고 그 루틴을 지키면서도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는 항상 어려운 부분이에요. 하지만 최근에는 스트레스 관리를 철저히 하며, 몸과 마음의 밸런스를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회 중에 힘든 순간도 있을 것 같은데, 경기 중 가장 어려운 부분은 무엇인가요?

“국제대회에서는 언어 문제가 가장 커요. 국내 대회와 달리 타임테이블이 자주 변동되기도 하고, 무대에 오르기 전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죠. 그럴 때 멘탈 관리가 정말 중요한데, 불안한 상태에서 무대에 서면 준비한 만큼 역량을 발휘하기가 어렵거든요. 다행히 협회 관계자분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경기들도 있었어요.”

마지막으로, 이번 NAC UNIVERSE 대회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요?

“항상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어요. 제가 행복한 무대를 만드는 게 제 목표입니다. 저를 성장시켜주신 감독님께서 하늘에서 저를 지켜보시겠지만, 감독님께서도 저의 행복한 모습을 보고 기뻐하실 거라고 믿어요. 또한, 국내에서 많은 선수들이 국제 무대에 도전하고 있는데, 그들과 함께 대한민국 피트니스의 위상을 높이고 싶어요. 그 과정에서 제가 선두에서 발판을 마련하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사진=김윤경)
(사진=김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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