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적인 분위기로 SNS를 뜨겁게 달궜던 모델 문가비의 근황이 공개됐다.
2020년 이후 연예계에 갑작스레 종적을 감춘 문가비. 그가 전한 소식은 바로 한 아이의 엄마가 됐다는 것이었다.
22일 문가비는 자신의 SNS를 통해 출산 소식을 전했다.
문가비는 “이제는 한 아이의 엄마로서 조금은 더 평범한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기 위해 용기를 냈다”며 새로운 삶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너무나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런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서 조용히 임신 기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문가비가 잠정적으로 연예계를 은퇴하게 된 이유는 오로지 아이 때문이라고.
그는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완벽한 준비는 돼 있지 않지만 존재만으로도 제 마음을 사랑으로 가득 채워주는 이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되겠다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또한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것은 온전한 사랑으로 채워지는 삶이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 아이와 함께할 새로운 여정을 기대하며 “임신과 출산도 큰 경험이었지만 아이와 함께하며 앞으로 더 많은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렇게 나의 이야기를 공개함으로써 마음이 조금은 홀가분해졌다”며 “이 작은 아이와 함께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겠다”고 전했다.
덧붙여 문가비는 결혼 및 남편에 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문가비는 2019년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태즈먼’ 등에 출연했으며, 마지막으로 방송에 출연한 것은 2019년 유튜브 웹 예능 ‘고등학생 간지 대회’다.
서규식 에디터 / kyusic.se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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