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시절부터 랩을 해온 래퍼 ‘마이크로닷’이 부모의 ‘빚 논란’이후 심경을 밝혔다.
오늘(22일) bnt측은 마이크로닷의 화보 촬영 뒤, 인터뷰를 통해 근황을 공개한 것이다.
마이크로닷은 “사람들이 다 아는 너무 치명적이고 강제적인 슬럼프가 있었다. 근데 현실과 부딪힐 수밖에 없었다. 포기하지 않고 하는 것에 열정적으로 성실하게 임하면 문들이 열린다”고 했다.
이어서 그는 “‘어떤 상황이든 극복했구나’ 하는 느낌으로 ‘극복한 사람’. 다시 잘 됐을 때 논란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되게 멋진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답했다.
한편, 마이크로닷은 5년여 만에 가수로 컴백했다. 각종 음원 발매 및 MBC ‘나 혼자 산다’, 채널A ‘도시어부’ 등 예능에 출연하며 음악 팬들과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던 마이크로 닷은 돌연 2018년 부모의 ‘빚 논란’으로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1990년부터 1998년까지 충북 제천에서 젖소 농장을 운영하며 친인척, 이웃들에 총 약 3억 9,000만 원을 빌린 후 1998년 뉴질랜드로 도주한 혐의를 받았다.
이후 재판부는 사기, 배임 등 혐의를 받은 마이크로닷 부친에게 징역 3년, 모친에게 징역 1년 실형을 선고했다.
마이크로닷은 난 5년여 동안 베트남 프로듀싱 업무, 국내 식당 출퇴근 등 업무를 통해 번 돈으로 피해자 11인에게 합의금을 전달하고 사건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이 같은 마이크로닷의 근황에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고생한 건 알겠는데 피해자들 눈물 흘린 건”, “그래도 갚은 건 보기 좋네”, “걸리니깐 갚은 거잖아. 안 걸렸으면 모르쇠 했을듯”, “자기가 저지른 것도 아닌데 안타깝네’ 등 댓글을 달았다.
서규식 에디터 / kyusic.se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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