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70, 북미서 새 모습 공개
내외관 업그레이드와 EV 추가 주목
2026년 상반기 출시, 가격은 미정
올해 10월까지 이미 2만 3천 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13%의 판매 증가율을 달성한 제네시스의 베스트셀링 모델, GV70이 한층 진화된 모습으로 북미 시장에 돌아온다.
이번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내·외관이 새롭게 바뀌었으며, 전기차(EV) 버전까지 포함된 2026년형 GV70은 북미 소비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새로운 전면부 디자인, 정교함을 더하다
이미 독창적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던 GV70은 새로운 전면부 스타일링과 대형 OLED 디스플레이로 매력을 더했다.
올해 초 한국 사양으로 먼저 공개된 변화들이 북미 모델에도 적용되며, 고급감과 기술적 완성도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GV70의 전면부는 제네시스의 시그니처 디자인 요소인 분리형 헤드라이트에 마이크로렌즈 어레이 기술을 적용해 정교함을 더했다.
새로운 트윈 스포크 메시 그릴과 커진 공기 흡입구, 가짜 스키드 플레이트는 더욱 강렬한 인상을 준다. 새로 추가된 ‘Ceres Blue’ 컬러와 업데이트된 19인치 및 21인치 휠 디자인도 차량의 고급스러움을 배가시킨다.
실내는 대시보드 상단에 자리 잡은 27인치 OLED 디스플레이가 가장 큰 변화다. 디지털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한 이 디스플레이는 세련된 레이아웃으로 시인성을 높였다.
센터 콘솔은 재설계되어 로터리 기어 셀렉터와 인포테인먼트 컨트롤 노브가 더욱 직관적으로 개선되었고, 스포츠 트림에는 카본 파이버 트림과 오렌지 포인트 스티칭이 추가되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주행거리 확장, 배터리 용량 84.0kWh로 증가
전기 모델(GV70 Electrified)도 내연기관 버전과 동일한 디자인 업데이트를 받았다. 고유의 그릴 디자인은 유지하되, 충전 포트가 전동으로 열리고 닫히는 기능과 조명, 가열 시스템을 갖췄다.
배터리 용량은 기존 77.4kWh에서 84.0kWh로 증가해 주행거리가 기존 236마일(약 380km)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첨단 기술도 대거 탑재됐다. 음성 인식 소프트웨어와 OTA(Over-the-Air) 업데이트 기능이 강화되었으며, 후면 도어에도 패시브 엔트리 기능이 추가됐다.
대각선 주차가 가능한 원격 주차 시스템과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에 손을 올렸는지 감지하는 새로운 안전 기능도 포함됐다.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은 기존보다 더 정교하게 개선됐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2.5리터 터보 엔진(300마력)과 3.5리터 V6 트윈 터보 엔진(375마력), 전기차 듀얼 모터(483마력) 구성을 유지한다.
어댑티브 서스펜션에는 ‘하이웨이 바디 모션 컨트롤’ 기능이 새롭게 추가돼 고속 주행 시 안정성을 한층 높였다.
2026년형 GV70은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가격 정보는 추후 공개된다. 이번 모델은 북미 시장에서 제네시스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핵심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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