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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타벅스서 이런 일이 터지다니…” 현재 논란 중인 사진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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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촬영된 사진 한 장이 SNS를 통해 확산되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국내 스타벅스 매장 단순 자료사진. / Sorbis-shutterstock.com
국내 스타벅스 매장 단순 자료사진. / Sorbis-shutterstock.com

최근 쓰레드에는 경북 안동 한 스타벅스 매장에 프린터기와 A4용지를 들고 온 사람을 봤다는 목격담이 올라왔다. 해당 목격담 작성자는 “이제 스타벅스는 1인 오피스…”라며 “오늘 아침, 프린터기와 A4용지를 들고 나타난 사람을 구경했다. 안동 스타벅스 모 지점 2층 상황”이라고 전했다.

해당 사진에는 프린터기와 A4용지를 책상 위에 올려놓고 사용 중인 현장 모습이 담겨 있다. 단순히 노트북을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프린터기까지 동원한 이 모습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갑론을박을 불러일으켰다.

해당 사진을 본 다수 네티즌은 ‘스타벅스가 이제는 1인 오피스가 된 건가’라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은 ‘커피 한 잔 가격으로 몇 시간씩 자리를 점유하는 행동은 다른 고객들에게 피해를 준다’며 문제를 제기했지만, 몇몇은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스타벅스의 매력’이라며 반박하기도 했다.

다음은 논란을 불러 모은 ‘안동 스타벅스 모 지점 2층 상황’ 최근 사진이다.

갑론을박 일게 한 논란의 사진. / 쓰레드
갑론을박 일게 한 논란의 사진. / 쓰레드

이처럼 스타벅스 매장을 사무실이나 독서실처럼 사용하는 사례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꾸준히 제기돼 온 문제다. 한국뿐 아니라 일본, 미국 등에서도 과도한 개인 작업으로 공공 공간 본래 기능을 훼손하는 행태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스타벅스는 ‘제3의 공간’이라는 개념을 기반으로 누구나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왔다. 그러나 이러한 취지가 일부 이용객들에 의해 왜곡되면서 민폐 논란이 반복되고 있다. 노트북은 물론, 데스크톱 컴퓨터와 프린터기를 들고 와 장시간 자리를 점유하거나, 대형 책 더미를 쌓아두고 독서를 하는 모습은 이제 낯설지 않은 풍경이 됐다.

비슷한 사례는 해외에서도 흔하다. 일본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노트북과 서류 더미를 쌓아두고 장시간 회의를 진행하는 고객들의 모습이 논란을 빚었으며, 미국에서는 스타벅스 매장을 공예 작업 공간으로 사용하는 고객이 목격돼 비판을 받았다. 이처럼 글로벌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특정 이용객들의 과도한 행동은 공공 공간의 공정한 사용이라는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자료사진. /yllyso-shutterstock.com
자료사진. /yllyso-shutterstock.com

스타벅스는 일부 매장에서 대규모 팀 미팅이나 장시간 자리 점유를 제한하는 가이드라인을 도입했지만, 이를 강제적으로 시행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현상을 막기 위해 이용객 스스로의 인식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공공 공간을 활용하는 데 있어 기본적인 예절을 지키는 것은 다른 이용객의 권리를 보장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스타벅스는 공공장소와 개인 공간 사이 중립적 지점을 제공하지만, 이를 초과하는 행동은 결국 공공성을 해치는 결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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